인기 재테크 블로거가 말하는 첫 재테크 방법

반응형

요니나의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 대학생 때부터 만드는 부자 습관


 20대가 되고, 대학생이 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일로 공부가 거론된다. 하지만 나는 대학생이 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자기 돈 관리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 때부터는 중·고등학생 때와 달리 사용하는 돈의 단위가 달라지고, 필요로 하는 돈이 언제나 필요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솔직히 대학생 때 돈 관리를 하지 않고도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밖에 없을 것이다. 어디에서 절약하고, 어디에서 돈을 보충하고, 어디에서 돈을 모아놓고…. 그런 피곤한 일을 하지 않고 통장에 있는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도대체 얼마나 편리할까.


 매달 이번 달 책값, 인터넷비, 보험, 식비, 학원비 등을 계산하며 통장 잔액을 수시로 확인하거나 돈이 부족해서 '아, 로또 복권이 당첨되어야 해!'이라며 헛된 꿈을 꾸는 나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에도 대학 복학을 앞두고 통장을 거의 달달 털어서 이래저래 돈을 만들고 있다.


 어머니는 돈이 모자라면 보태어 주신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디까지 나는 그것을 최후의 수단으로 남기고 싶다. 정말 사고 싶은 책이 있는데 돈이 없을 때, 도저히 이번 달은 보험비를 감당할 수 없을 때만 말이다. 어머니도 여유가 있지 않기에 스스로 자기 돈 관리를 해서 흐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자기 돈 관리를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 관련 도서를 꾸준히 읽었다. 최진기 선생님의 <뒤죽박죽 경제상식>을 읽으면서 경제 상식을 익혔고, <대학생 재테크>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돈의 비밀> 같은 책을 통해서 재테크의 기본적인 상식과 규칙을 배울 수 있었다.


인기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의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 ⓒ노지


 오래전에 <대학생 재테크> 도서를 읽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이 나와서 대학 복학을 앞두고 구매해서 다시 읽게 되었다. 기존에 있던 <대학생 재테크>는 계속 늘어나는 책들 사이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려 복학을 맞아 다시 돈 관리에 엄격함을 가질겸해서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을 구매했다.


 처음 재테크 분야 책을 읽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통장을 관리하고 있어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전히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 많았지만, 다름 없는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부심이 느껴졌다.


 물론, 내가 그렇게 많은 돈을 굴리며 재테크 실천을 한 건 아니다. 60~100만 원 미만의 불규칙한 수입으로 쪼개고, 쪼개고, 아끼고, 또 아껴서 이번에 복학할 대학 등록금을 위해서 매달 25만 원의 적금을 1년 동안 넣었다. 그 이외에도 1년 정기 예탁금, 매달 책값, 인터넷비용 등을 나눌 수 있었다. 


 겨우 이 정도의 돈으로 '재테크'라고 말하는 일이 조금 웃길지도 모르겠다. <대학생 재테크>의 저자는 "대학생 재테크는 처음부터 큰돈을 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저축 습관을 들이고 나에게 맞는 올바른 금융 상품을 선별하는 안목을 높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떤 방식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더라도 첫 시작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서 돈을 모으는 습관이 제일 먼저다. 억지로 돈을 늘리려고 해도 우리가 가진 돈은 고무줄처럼 당기면, '쫙'하면서 급속도로 늘어나지 않는다. 억지로 늘리려고 하면 그냥 찢어져서 사라질 뿐이다.


인기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의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 ⓒ노지


 무리해서 감당하지 못하는 적금에 가입하거나. 10년 동안 꾸준히 넣어야 하는 상품에 가입하거나, 적은 돈으로 이익을 늘리고자 멋도 모른 상태에서 주식에 손을 대는 일이 그렇다. 억지로 돈을 늘리려고 하다 보면 우리는 가진 돈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게 되어서는 정말 안 되지 않을까?


 책 <대학생 재테크>에서는 아직 재테크에 관해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들에게 목적을 세워야 하는 이유, 20대 통장 활용하는 법, 체크카드 선택하는 법 등 다양한 정보를 말해주고 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멋도 모르고 일단 따라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책의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적금 만기를 앞두고 있고, 통장에 있는 잔액을 이용하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내가 꼭 참고해야 할 점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별 생각 없이 은행에서 만들어준 체크카드를 사용했는데, 교육비와 서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가 있다는 것을 좀처럼 알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기가 되면 즉시 빼자


막상 만기일이 다가오면 목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렇다고 만기가 된 목돈을 통장에 기약 없이 묵혀두는 것은 돈 모을 줄만 알지 이를 활용하는 법은 전혀 모른느 거죠. 물론 만기된 상품을 바로 찾지 않고 놔둬도 만기 약정 이율에 따라 이자가 지급됩니다. 하지만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이율은 점점 낮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적금 만기가 되면 즉시 만기 해지 후 1년 예금에 재예치하고, 적금으로 또 다른 목돈을 모으고는 합니다. 예금 만기 때는 추가 금액을 포함하여 예금을 재예치하고요. 미처 괜찮은 예.적금을 못 찾았다면 일반 통장보다 CMA 통장이나 20대 통장으로 옮겨 단기간 묵혀두면서 대체 상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답니다. (본문 183)


 윗글을 책에서 읽고, 적금이 만기 되는 날에 꼭 곧장 은행에 가서 돈을 찾기로 했다. 애초에 적금은 등록금을 내야 하는 돈이라 무조건 찾아야 했고, 가까이는 2학기 등록금과 멀리는 내년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또 돈을 쪼개서 모을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하아,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학생 재테크> 책을 읽으면서 소비를 줄이고, 나와 맞는 할인 혜택이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20대 통장을 활용하는 팁은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돈은 직접 파악하고, 설계해야 하므로 책을 읽어도 머리는 여전히 아프다. 역시 늘 부족한 흙수저의 인생은 고달픈 것 같다. (쓴웃음)


인기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의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 ⓒ노지


인기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의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 ⓒ노지


 책에는 가계부 작성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항목과 소소하지만 도움이 될 사이트와 정보를 저자가 틈틈이 따로 적어 놓았다. 그 부분이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똑소리 나는 재테크 TIP'으로 나누어진 부분이다. 이 부분만 주의 깊게 읽어도 시작점은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 재테크>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장·단기 돈의 사용 목적과 모아야 할 돈의 액수를 고민해볼 수 있었다. 단기로 다음 2학기 등록금에 필요한 300만 원, 올여름에 합격해야 하는 JLPT N1 시험 접수와 공부에 사용할 돈, 750점을 넘어야 하는 토익 시험비, 장기로 내년 1학기 등록금 300만 원이 나왔다.


 그 이외에도 평소에 소비하는 책값과 대학 강의 일정에 맞춰 구매해야 하는 교잿값, 꾸준히 다녀야 하는 피아노 학원비, 최소 빵 한 개는 먹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점심 식비가 매달 소비되는 돈인 것 같다. 교통비는 어머니가 주신 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할 생각이라 그나마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다.


 등록금도 국가 장학금이 이번에 지원된다고 하지만, 반값등록금은 개뿔이라 조금만 부담을 더는 데에 그쳤다. 블로그에 발행하는 글로 인한 애드센스 수익과 오마이뉴스에 송고하는 글의 원고료가 거의 소득의 전부(때때로 CPA)라 로또 당첨 혹은 투표를 잘해서 반값 등록금 실천 말고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로또 당첨이나 투표를  해서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도록 하는 일 또한 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일이라 기대할 수가 없다. 할 수 있는 일은 <대학생 재테크> 저자가 말한 대로, 재테크 상식을 익혀서 최대한 지금 내가 가진 돈의 흐름을 최대한 효율성 좋게 돌아가도록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나는 대학 복학을 앞두고, 다시 심기일전해서 '돈을 아끼고, 돈을 모으자!'이라는 마음으로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을 읽었다. 확실히 처음 <대학생 재테크>를 읽었던 2013년에 비해서 나는 지식이 늘었고, 실천도 하고 있어서 더 쉽게 책을 이해할 수 있었다.


 20대에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 대학교를 졸업해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돈의 흐름을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돈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제목은 <대학생 재테크>이지만, 왕초보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첫 재테크 도서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똑소리 나는 재테크 십계명'으로 내일부터가 오늘 당장 시작하라고 말한다. 재테크는 귀찮아하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가진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버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는 그 돈이라도 잘 굴려야 때대로 숨 쉬면서 살 수 있다.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는 적은 돈으로 적은 소비 생활을 하는 단순한 삶의 방식으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금수저가 아닌 이상(혹은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나와 맞지 않는 지나친 욕심은 확실히 구분하여 버리는 일이 필요하다. 그 시작이 마음 정리와 재테크다.


 <대학생 재테크 개정판>의 후기는 여기서 끝을 마친다. 부디 이 글이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추신. 아래에 첨부한 글은 대학생이 아니라 사회초년생과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니 관련이 있으면 읽어보기를 바란다.)


TIP(AD).  "재무설계는 왜 필요한가요?" 


우리는 평소 책과 경제 신문으로 재테크를 공부한다고 노력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 만나서 재정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는 예·적금은 대체로 훗날에 쓰일 결혼 자금, 내 집 마련, 노후 자금 등의 비용을 위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재테크가 아니라 재무설계라는 단어가 더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재무 상담을 부자들이나 받는 것이지, 나처럼 돈 없는 사람에게 무슨 재무 상담이 필요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재무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야 불필요하게 새고 있는 돈을 파악하고, 그 돈을 조금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 재무설계를 받아본 적이 없는 분께 '리더스 리치'(링크)라는 무료 재무설계 상담 사이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매월 2,000명이 넘게 무료 재무설계를 받고 포트폴리오를 받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재무설계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죠. 이 사이트에 대한 설명은 [링크]를 통해 알 수 있으니, 참고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나의 재테크 진단과 분석을 해보고 싶다면, [링크]를 통해 테스트도 해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