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정석, 정리만 잘해도 생활의 활력을 얻고 일도 잘 풀린다
- 문화/독서와 기록
- 2013. 12. 14. 07:30
일이 훨씬 편해지는 정리의 정석, 정리정돈만 잘해도 일이 잘 풀린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마다 항상 계획을 세우면서 최우선 순위에 있는 일부터 처리해야 한다. 이건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일인데, 일의 순번은 정리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하면… 시간은 줄어드는데 일의 양은 늘어만 나는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아마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일의 순번 없이 손이 가는 대로 일을 처리하다 퇴근 시간까지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마감 기간까지 끝내지 못했던 적이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그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똑바로 일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 우리가 시험 기간에 시험공부 계획을 세워서 가장 취약한 과목과 가장 중요한 과목을 먼저 했던 건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이건 단순히 공부에만 아니라 평범히 직장 생활을 할 때에도 '정리'이라는 개념으로 아주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계획을 세워서 복잡한 일을 좀 더 간단히 처리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차례로 일을 처리한다면… 정말 효율적으로 시간을 일에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을 우리는 '정리'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어질러진 책상 위를 깔끔하게 치우거나 옷장 속에 있는 입지 않은 옷을 버리거나 하는 행동만 '정리'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정리'이라는 개념은 좀 더 포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어쩌면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효율적으로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늘 스트레스만 받는 직장일, 인간관계, 연애, 재테크… 모두 효율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지저분한 상태라면, 누구라도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아아, 미치겠어!!!"라고 비명을 지를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일을 딱 다섯 가지 원칙(버려라, 줄여라, 정하라, 나눠라, 바꿔라)을 적용해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면, 일도 훨씬 더 편해지고 삶에 활력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데에 이 정리의 원칙을 적용해 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아래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정리의 정석》이라는 책이다.
정리의 정석, ⓒ노지
이 책은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었던 《하루 15분, 정리의 힘》이라는 책과 조금 다른 유형의 책이다. 《하루 15분, 정리의 힘》은 제목 그대로 우리 일상에서 정리하는 노하우, 정리의 필요성, 정리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등 자세한 이야기를 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정리의 정석》이라는 책은 '직장 생활'을 포인트로 하여 직장 내에서 어떤 식으로 정리정돈의 규칙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이 책을 읽을지, 읽었을지 모르겠다. 난 개인적으로 이 책은 임팩트가 조금 약했다고 생각한다. 정리정돈을 통해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조금 더 직장 생활을 잘할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하면 일이 잘 풀리겠구나! 나도 정리정돈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느낌은 잘 받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정리의 정석》은 직장 생활을 메인 주제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정리 정돈과 달리 일에 대한 정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뭐,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기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래도 직장인들에게 꽤 유용한 정보도 함께 읽어볼 수 있기 때문에 새 책을 구매하는 것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중고서점'에서 책을 만나볼 수 있다면, 자신의 책장에 꽂아두고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정리정돈을 하는 판단의 기준은 무엇일까? 무엇이든 과잉인 시대에서는 무엇이 나에게 필요하고 불필요한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정리정돈을 위한 5가지 원칙을 하나씩 살펴보자. 이 5가지 원칙은 시간, 인간관계, 정보, 공간 등에 모두 적용된다.
버려라! 그러면 더 좋은 것들로 다시 채울 수 있다. 버리지 않으면 채울 기회도 없어진다.
줄여라! 버릴 수 없다면 결코 더하지 말라. 스트레스와 업무 부팅 속도는 줄일수록 좋다.
정하라! 고민 없이 곧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과 프로세스를 정해두라.
나눠라! 한군데 무조건 몰아두는 것이 정리가 아니다. 적절하게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꿔라! 기존에 잘못된 관행이나 미흡했던 업무 습관은 좋은 방향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어떻게 버리고 줄이고 정할지, 또한 무엇을 나누고 바꿀지를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물론 이 5가지 원칙에 따라 정리정돈을 '습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다. (p58)
어질러진 책상 위에서는 일도 잘되지 않고, 머릿속도 어지러워져 스트레스만 계속 받게 된다. 무엇보다 정리정돈을 하지 않음으로써 벌어지는 문제들은 악순환이 되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서라도 정리정돈을 할 필요가 있다. 공부, 인간관계, 연애, 직장생활, 재테크… 등 다양한 곳에서 정리정돈은 필요하다. 이 책 《정리의 정석》은 직장 생활 내에서 필요한 정리 습관의 필요성과 그 가치에 대해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앞에서 나는 이 책을 조금 부정적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책에 대한 감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기에 왠지 모르게 이 책에 끌린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절대 나쁘지 않다. 직장 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을 수 있었던 유용한 이야기를 한 가지 남긴다.
나만의 스트레스 대처법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과 당당히 마주한다.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일을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처리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대인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안 좋은 감정을 쌓아두지 말고 즉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에게 섭섭한 생각이 든다면, '화' 같은 조절하기 힘든 감정으로 이어지기 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상대방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내가 민감하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고, 상대의 의도를 오해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명상이나 기도 등 이완 요법을 적극 활용한다.
명상이나 기도를 하면 자율신경계가 이완되어 몸에 쌓인 긴장이 풀린다. 그래도 쉽게 이완되지 않을 때는 좋아하는 음악이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완을 하는 동안에는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온 몸에 힘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는 게 중요하다.
짧게라도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신다.
특히 일조량이 적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우울해지기 쉽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가중된다면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햇볕을 쬐도록 하자.
숙면을 취한다.
늦은 밤에는 운동을 피하고 TV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등으로 밝은 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자. 빛에 노출될수록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밤에는 가급적 조명을 끄고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숙면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지금도 잘하고 있어'라며 스스로를 격려한다.
가끔은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온 자신을 격려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대부분 일을 더 잫라려 하거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을 힘들어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며 스스로를 격려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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