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전두환 압수수색과 박근혜 국정원 사건
- 시사/사회와 정치
- 2013. 7. 22. 07:30
정의가 여전히 죽은 대한민국, 뒤늦은 전두환 압수수색과 여전히 침묵하는 박근혜 국정원 사건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또다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부터 시작해서 많은 국민의 분노를 샀던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에 대한 조사가 그 대표적인 에이다. 전두환 추징금에 대한 사건은 정말 반드시 이뤄줘야 하는 일이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건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묻으려고 하는 일종의 꼼수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애초부터 많은 반대에 부딪혔고, 4대강을 살리기보다는 4대강을 죽이는 일이라는 비판을 끊임없이 들어왔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왜 꼭 이 시기에 이런 일을 터트려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일까?
평소 정치와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정원 사건을 놓고 벌어진 여당과 야당의 갈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국정원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박근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이라며 말도 안 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들이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색깔론에 실패한 새누리당은 또 다른 사건을 터트리며 이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뭐, 어디까지나 이건 내 개인적인 시선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좀 다를 수도 있다. 그래도 이런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적잖은 사람이 이 사살으르 알고 있기에 시국선언을 하거나 촛불을 들고 한 곳에 모여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아직도 많은 언론이 침묵만 하고 있을 분이다, 사실을 제대로 보도해야 하는 언론은 이미 정부의 눈치만 보면서 정부가 임시방편으로 국민들의 눈을 돌리기 위해 터트리는 다른 사건만 열심히 보도만을 하고 있다. 어찌 이런 언론이 제대로 된 언론이라고 말할 수 있겠으며, 우리 대한민국에 '정의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른들도 외면하려고 하는 이 현실은 이제 고교생들도 나서며 바른 사회, 바른 정치, 바른 정의를 외치고 있다. 한 명의 어른으로 나라가 이 지경이 되는 꼴을 두고 볼수밖에 없었던 것이 너무 부끄럽기만 하다. 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사람들이 진실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절대 일베나 조중동이 뿌리는 거짓에 놀아나지 않도록 이야기하는 일밖에 없다. 누군가는 나를 비겁하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방식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아이엠피터;님처럼 논리전연하고,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글에 비해 논리도 없고,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만 앞선 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일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히 알고 있고, 글을 읽은 사람들이 '이 일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 이쓰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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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여전히 죽은 우리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정원 사건과 관련한 인물들의 처벌과 함께 박근헤 대통령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할 수 있는 건 우리처럼 작은 관심을 끊임없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원색적인 비판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실'을 주장하고, 그 사실을 기반으로 명명백백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도 많은 사람이 조중동의 농간에 놀앋나거다 일베와 같은 사이트에 들락날락 거리며 거짓만을 바라보며 정치인들의 손바닥위에서 놀아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는 그 일이 잘못됨을 깨닫고, 행동을 바꾸는 사람도 상당히 있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가 자신의 입장을 여전히 지키고 있을 것이다. 사람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
그래도 우리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가리켜 '종북좌빨 빨갱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에게 그저 묵묵히 진실만을 외치고, 그들의 행동에 관심을 두고 계속 지켜보아야만 한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원 사건은 대선 불복이 아니라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한 정의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정의를 애써 외면하는 일부 기득권층과 정치인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비록 광장에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없더라도 SNS 등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면 된다. 세상의 정의는 바로 그렇게 숨을 쉰다.
국내든 국제사회든 분열과 대립의 시대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차이는 차별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과 다른 상대방 사이에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벽을 쌓는다. 심지어는 상대방을 무너뜨려야 할 적으로 간주한다. 대화와 타협, 소통이 끼어들 여지는 처음부터 없다. 정치인이 다른 정치인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것을 보면 '쇼'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진정성은 갖다버린 지 오래이면서도 자신이 소통을 하는 양 연출하는 데 급급하다. 소통은 가면노링나 번지르르하게 꾸며진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연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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