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꼭 필요한 신HSK 단어의 모든 것
- 문화/독서와 기록
- 2013. 6. 28. 07:00
시나공 신HSK VOCA, 시험에 필요한 신HSK 단어 공부를 위해 필요한 딱 한 권의 책
어떤 외국어 공부를 하게 되더라도 가장 먼저 정복해야 하는 건 바로 '단어'다. 단어를 정복하지 않고 외국어를 정복하겠다는 것은 투표하지 않고 나라의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단어를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는 건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다. 설계도 없이 집을 지어서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항상 외국어를 공부할 때마다 '나는 일단 단어부터 잡고 해야겠다'고 말하고, 단어를 공부하다가 그 외국어 공부를 쉽게 포기해버리고는 한다.
조금 웃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단어를 공부하다가 외국어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단어 책만 펼쳐서 공부를 하다 보니 너무 많은 단어를 도무지 외우지 못해 '난 안 돼.'라고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이건 공부방법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단어를 공부할 때는 오로지 단어 한 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독해나 문법, 듣기도 함께 공부해야만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지금 외운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보고, 직접 대화를 해보는 것이다. 생활에 직접 사용한다면, 정말 빨리 단어를 외울 수 있으며 그와 함께 말하기에도 자신감이 생겨 외국어 정복을 하는 데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할 때 그런 식으로 공부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중국어를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중국어도 그와 마찬가지로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단어 책을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도 꽤 중요한데,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아직 마땅한 중국어 단어 공부를 위한 책을 찾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시나공 신HSK VOCA 1-4급' 책을 추천하고 싶다.
시나공 新HSK VOCA, ⓒ노지
일단, 먼저 책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목차와 학습계획표는 혼자 공부를 하는 사람이 일정에 맞춰서 진도를 일정한 형식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이다. 생각보다 이 부분을 그냥 넘기는 사람이 적은데, 이 부분을 잘 활용하여 공부한다면 그 효과도 상당히 세게 얻을 수가 있다. 게다가 이건 어디까지나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므로 '중국어를 정복하고 말겠다'는 각오를 하였다면, 자신에게 나약하여 '오늘은 안 해도 돼'라는 생각을 하기보다 '오늘 분량은 반드시 해야 해!'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 학습계획표는 그런 식으로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나공 新HSK VOCA, ⓒ노지
그리고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단어를 공부할 때 짧은 몇 개의 문장을 함께 공부하게 되는데, 비록 조금 중국어를 공부하였다고 해도 일부 헷갈리는 문장을 만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아, 이 부분을 누가 좀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핵심 동영상 강의 리스트'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강의이다.
시나공 新HSK VOCA, ⓒ노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아이폰의 동영상은 바로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다. 이 동영상 강의가 핵심 동영상 강의 리스트에 있는 동영상 강의인데, 단어를 공부하면서 응용법에 좀 더 깊은 학습이 필요한 부분에서 이 강의를 확인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볼 수 있었던 단어 책(VOCA)가 MP3 파일 듣기와 활용 문장에 집중하고 있었다면, 이번 시나공 신HSK 단어책은 독자들이 조금 더 높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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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했던 일본어도 그랬지만, 중국어와 같은 다른 외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단어다. HSK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중에 아직 어떤 단어 책으로 단어를 공부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자신이 끈기를 가지고 공부에 임하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책상 위에서 잠자는 베개로 쓰느냐, 아니면 완벽한 시험 대비를 위한 지침서로 쓰느냐는 바로 당신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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