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싱 노하우, 중국 시장을 노린다면 한 번은 읽어야 할 책

중국 시장부터 중국 공장까지 책 한 권으로 완전히 정복한다

 세계에서 중국 시장이 가지는 영향력은 아주 크다. 세계경제 흐름에 관심이 없더라도 중국시장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바이어로부터 집중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한 번쯤은 접해보았지 않았을까. 지금도 조금씩 더 커지는 그 시장 속에서 우리 주변에는 'Made in China'라는 문구가 아주 흔해졌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자신이 가진 물건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Made in China'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얼마 전까지 중국산 물품은 '가격이 싸지만, 질은 안 좋은 싸구려 제품'이라는 인식이 흔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시장 내에서 물품의 질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의 기술을 열심히 따라잡으면서 고급 메이커 제품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질을 가진 중국 메이커 제품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그런 변화 속에서 '가격이 싸지만, 질은 안 좋은 싸구려 제품'이라는 인식에서 '가격도 싸고, 질도 나름 괜찮은 제품'으로, '가격도 싸고, 질이 좋은 제품'으로 중국 물품에 대한 인식이 변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 탓에 아직도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만 하더라도 중국 시장에서의 구매력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조금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세계의 많은 업체가 앞다퉈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어떤 기업에 소속되어 애쓰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니면, 자신의 사업에 맞춰서 중국 시장을 이용하여 큰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오늘,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국 시장이 이토록 많은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좀 더 확실히 중국 시장을 알지 못한 채 경쟁이 아주 치열한 중국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몸에 기름을 뿌리고 화재현장에 뛰어드는 꼴이다. 오늘 소개할 '중국 소싱 노하우'라는 이 책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확신한다.

중국 소싱 노하우, ⓒ노지

 이 책은 가장 먼저 중국 시장의 현황과 미래, 발전 가능성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중국 시장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제품은 '가격이 싸지만 질이 좋지 않은 싸구려 제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격도 싸고, 질도 괜찮은 제품'으로, '가격도 싸고, 질도 좋은 제품'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현황을 쉬운 사례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말한다.

중국 제품에 대한 편견도 많다. 품질이 안 좋다거나,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중국 제품이 예전처럼 싸지 않고, 불량이 많으며, 막상 한국으로 들여와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오히려 비싸다는 말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나 이는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경험에 근거한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중국 제품이 너무나도 많다. 인터넷 오픈마켓만 봐도 전자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 속한 제품의 원산지가 80~90%는 중국이다. 필자가 확인해본 결과 가방, 지갑 등의 패션잡화와 액세서리 제품은 구매가 일어나는 상위 3페이지까지의 90%가 중국 제품이었다. 그리고 구매자의 90% 이상이 물건에 만족했다.

 그리고 뒤이어서 중국 업체 선정에 관한 노하우부터 시작하여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정보와 저자가 직접 겪으면서 배울 수 있었던 중국 시장에서 주의할 점을 1장~3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1장~3장까지 읽으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략 감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 소싱 노하우, ⓒ노지

 그런 식으로 1장~3장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것을 말한 뒤에 중국의 대표적인 시장 광저우 시장, 이우 시장, 칭다오 시장, 선전 시장을 4장부터 7장까지 걸쳐서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 시장이 어떤 시장인지, 그리고 그 시장만의 특성은 무엇인지를 비롯한 시장 조사 노하우와 주의해야 할 점들을 배울 수 있다. 아직 중국 시장에 실제로 가보지 않았거나 어리숙한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팁들이기에 꾸준히 체크를 해두면서 읽어보는 편이 좋다.

 또한, 그 이후로는 중국 공장에서 발주하는 노하우와 중국 제품 수입하기, 품목별 주요 추천 매장을 8장부터 10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그야말로 책의 제목에 함께 붙어있는 '시장부터 공장까지 중국 상품 완전 정복'이라는 문구가 아깝지 않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이기에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난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

 난 이 책 '중국 소싱 노하우'를 아직 중국 시장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하지만, 중국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최소 물량을 최저 단가로 흥정하는 비법, 만만디 중국 상인과 거래를 트는 요령, 인터넷에는 없는 중국 시장 정보, 중국 공장에서 발주하는 노하우… 이 모든 것은 중국 소싱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선택은 이 글을 읽는 독자의 몫이지만, 여기에 중국 소싱에 필요한 기본적인 모든 것이 담긴 책이 있다. 중국 시장을 통해 대박을 치고 싶은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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