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을 완성한 두 남자, 이광수와 개리
- 문화/문화와 방송
- 2013. 2. 26. 07:00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를 완성한 두 남자, 이광수와 개리
나는 요즘 매주 일요일 밤마다 1박2일과 런닝맨 두 프로그램 중에서 무엇을 보아야 할지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한다. 둘 다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고, 한주의 마무리와 시작을 위한 웃음이라는 에너지를 얻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나만 아니라 TV 앞에 앉아있는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보거나 가족과 합의해서 한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한다.
지난주에 나는 인터넷에서 '런닝맨 정말 재미있다.', '한혜진 대박', '이광수 대박' 이라는 키워드를 보면서 런닝맨을 보기로 결심했었다. 지난주에 본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 베트남으로 가는 편은 정말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속 시원하게 "아하하"하며 크게 웃으며 프로그램을 시청하였었다. 지난주에 런닝맨을 본 사람들도 실컷 웃으면서 런닝맨을 시청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SBS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
나는 이번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 두 번째를 완성시킨 것은 두 남자의 활약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한 명은 바로 이광수이다. 이광수는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 두번째편의 처음부터 아주 큰 웃음을 줬었다. 특히 팀원을 교체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캐릭터 '배신'을 통한 웃음은 정말 가관이었다고 생각한다. 위 장면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역시 이광수야! ㅋㅋㅋㅋ"라며 웃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쩌면 저렇게 자신의 캐릭터를 잘 지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웃음을 줄 수 있는지 새삼 이광수의 힘이 놀라웠다.
그리고 이광수는 아시아프린스라는 별명을 이번 런닝냄 아시아 레이스편을 통해서 얻었다. 마카오, 베트남 현지에서 볼 수 있었던 이광수의 인기는 정말 놀라웠다. TV를 보는 모든 시청자가 '우와! 정말 저정도야!?'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이광수의 그 강력한 존재감은 런닝냄 아시아 시리즈를 시청하는 내내 웃음을 주었다. 그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도대체 저게 무슨 일이래?'라는 호기심과 '우와, 진짜 대박이다.'는 생각을 하며 그저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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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광수는 그 정도의 인지도를 아시아 팬들로부터 얻을 수 있었을까?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배신'이라는 속성과 '기린'이라는 모두에게 익숙한 동물로 캐릭터를 잘 잡았고, 늘 특유의 행동으로 존재감을 나타냈기에 가능한 인기였다고 생각한다. 이광수의 이 인기는 이번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를 완성하는 데에 가장 큰 공헌 중 하나이고, 정말 많은 웃음을 줄 수 있었든 요소 중 하나였다.
또한, 이광수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막판에 보여준 인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개리다. 개리는 월요커플이자 자신의 단짝인 송지효와 함께 작은 포인트에서 적절한 웃음을 주며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의 완성에 큰 이바지를 했다. 강개리의 이 존재감은 런닝맨에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이름표 뜯기에서 보여주었던 개리의 활약상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정말 끝까지 재미를 줬었다. 개리가 없었다면, 마지막 레이스의 그 재미는 반감이 되었을 것이다.
ⓒSBS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 두 번째 편은 이렇게 이광수의 아시아 프린스로서의 강한 존재감, 그리고 강개리의 맹활약과 재치있는 웃음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 두 번째편을 본 시청자들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에서 돋보였던 이동욱과 한혜진의 존재감도 만만찮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가장 큰 웃음을 준 것은 바로 이 두 명, 이광수와 강개리였다.
런닝맨 아시아 레이스는 이번 주 한 주를 성룡 특집으로 쉰 후에 그다음부터 다시 이어진다. 이번 아시아 레이스에서 아주 뛰어난 존재감과 활약상을 보여준 이동욱과 한혜진도 계속 함께하겠지만, 이 두 남자의 활약상은 절대 뒤지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 다음 주에 볼 수 있을 아시아 레이스 베트남에서의 이광수와 강개리 두 남자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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