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100℃'가 교육에 있어 갖는 의미
- 시사/학교와 교육
- 2012. 9. 12. 07:26
강연100℃, 교육적으로 아주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프로그램인 이유
옛날에 많은 사람이 'TV'를 가리켜 '바보상자'라고 불렀다. 'TV'만 보고 있으면, 바보가 된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함축되어있었다. 최근에는 유익한 프로그램도 상당히 많이 늘었으나 여전히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프로그램이 있어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TV를 보는 사람이 적잖다.
그래도 요즘 TV에서는 '이야, 이 방송 정말 유익한 방송이다!'라고 절로 소리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 이전에 내가 소개했던 '각시탈', '뿌리 깊은 나무' 같은 유익한 드라마가 그에 포함되며… 일일이 다 말할 수는 없지만, TV 프로그램 편성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게 볼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나는 그 프로그램 중 하나로 특히 교육에 의미있는 '강연100℃'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언제나 그 프로그램을 보고, 시청 후기와 자세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오늘은 한 명의 강연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프로그램에 관하여 조금 더 자세히 말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이것은 나의 자발적인 의도이지 불순한 의도가 섞인 것이 아니다.)
ⓒKBS1 강연100℃
'강연100℃'라는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의 강연을 들을 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김난도 교수님, 안철수 교수님, 김제동 씨와 같은 유명한 분의 강연이 아니라― 우리처럼 어디에나 이 세상에 살고 있을 한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뭘 들을 수가 있겠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이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알 수 있다. 비록 많은 사람에게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행복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기에 우리는 그 사람들로부터 배울 것이 무수히 많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의 그 인생도 결코 가볍게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도 그렇듯이, 그 사람들도 저마다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선 박수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누구나 겪을, 정말 포기하고 싶어지는 그 매 순간들을 이겨낸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강연에는 저마다 다르고, 특별한 그들만의 인생 이야기가― 감동이 있다. 그 이야기와 감동을 강연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가 있고, 절망에 빠진 누군가는 희망을 품을 수가 있고, 용기가 없어 주저하고 있던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당당히 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가 있다.
ⓒKBS1 강연100℃
그리고 무엇보다 '강연100℃'가 가지는 강점은 다른 강연보다 훨씬 더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든 사람은 우리와 그리 썩 차이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다. 여태까지 출연한 사람들은 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며, 어쩌면 우리 자신과 거의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던 사람들이니까.
비록 그 같은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청춘 콘서트'와 같은 강연에 비해 완성도는 조금 낮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강연의 완성도는 청중과 공감이 얼마나 잘 형성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강연100℃'는 다른 강연보다 훨씬 강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연100℃'는 시청하는 사람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역경을 이겨내는 법,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 꿈을 지녀야 하는 이유, 돈에 목표를 둬서는 안 되는 이유 등 여러 가지를…. 이 프로그램에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교육적으로 아주 가치가 높다. 나는 이것이 '강연100℃'가 교육에 있어 갖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청하고 있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 달리 자신의 꿈과 목표, 비전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을 것임이 틀림없다.
다시 말하지만, '강연100℃'에 출연하는 사람은 우리와 그렇게 다른 사람이 아니다.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들은 꿈을 지녀야 하는 이유와 견디디 힘든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강연100℃'는 학생들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강연100℃'에서 그들의 삶이 담긴 강연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이것은 지금의 학교가 아이들에게, 그리고 사회가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다. 내가 '강연100℃'를 시청하고, 그 이야기 중 몇 가지를 블로그에 옮겨 적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렇게 좋은 사람의 값진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자신의 꿈을 찾아서 도전할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언젠가 나도 '강연100℃'와 같은 무대에 서서 사람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나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누군가가 꿈을 지닐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세상에 그보다 더 멋지고, 값진 일이 있겠는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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