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무원(공직자)에게 꿈이 있습니다.
- 시사/사회와 정치
- 2012. 9. 6. 07:18
저는 공무원(공직자)에게 꿈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 글에서 제가 공무원(공직자)에게 가지고 있는 꿈을 말하고자 합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공직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 그저 저처럼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분도 계실 것 입니다. 오늘, 제가 이 글에서 이야기할 것은 반감을 살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나, 분명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공무원(공직자)들과 만나는 일이 적잖게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과 거래를 하는 업체에 있는 사람들은 일반 시민보다 더 많이 접촉하게 됩니다. 공무원(공직자)과 그렇게 자주 접촉하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이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공공기관에 납품을 비정기적으로 하시는 일을 하시는데― 무거운 짐이 많거나 잡일이 많으면, 저도 그때마다 일을 도와드립니다. 그 때문에, 가끔 여러 사람을 통해서 공무원(공직자)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흘려듣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야기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건대― 공공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공직자) 중에서는 '이 분 정말 된 사람이시다.'라고 생각하는 정말 친절한 분도 계시지만, 이가 바득바득 갈릴 정도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듯한 무례한 분도 계십니다.
특히 노골적으로 거래업체에 비인간적인 태도로 사람을 막 대하는 공무원(공직자)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불공정하다. 조금 처우를 개선해달라."라고 말하면, "그러면, 우리 당신들과 거래 못 한다. 거래 끊어버리겠다. 우리가 거래 끊으면, 당신들은 이 기관에서 일 하나도 못 가져갈 거다."라고 말하며 협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는 제가 잘못을 지적한 글 때문에 거래가 끊겼다고 합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오늘 저는 그분들께 바라는 꿈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을 공공 기관에서 일하고 계신 많은 공무원(공직자)분들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은 힘없는 한 명의 소시민으로서, 우리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여러분께 전하고자 하는 꿈이자 최소한의 권리입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공권력을 남용하여 힘없는 국민을 괴롭히는 공무원(공직자)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가난한 국민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게 하여 그 돈을 자신의 지갑 속에 넣는 공무원(공직자)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힘들어하고 있는 시민을 보면서 '키득키득' 거리며 비웃으며 도와주지 않는 공무원(공직자)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유흥비를 위해서 거래업체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내는 공무원(공직자)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가난한 국민이 힘들게 번 자식의 밥값을 가로채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공무원(공직자)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이 공직에 있다고 하여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 공무원(공직자)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제 가족처럼 여기며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공무원(공직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갑 속에서 지폐를 꺼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는 사람이 공무원(공직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시민을 만나게 되면, 두 팔의 소매를 걷어 도와주는 사람이 공무원(공직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이 유흥비를 줄여 거래업체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사람이 공무원(공직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굶고 있는 가난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공무원(공직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이 공직에 있다고 하여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해주는 사람이 공무원(공직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적은 꿈 말고도 많은 사람이 공무원(공직자)에게 바라는 꿈이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공직자)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자리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희가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내는 세금이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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