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개성을 엿볼 수 있었던 재미난 운전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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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운전자의 개성을 엿볼 수 있었던 재미난 운전마크들


 가끔 어머니의 일을 돕느라 어머니의 차를 타고 여기저기 물건을 납품하려 다니다보면, 정말 본의 아니게 장시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해야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그렇게 장시간 동안 차량에 있다보면, 찻길에서 여러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차 사고,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욕을 해대는 사람들 등 이런 광경은 일상다반사였다.


 매번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블로그의 기질'을 발휘하여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싶었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한 순간에 '쌩~'하면서 지나가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아이폰4S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차가 멈춰있을 때 볼 수 있었던 몇 개의 재미있는 볼거리이다.


 그 볼거리는 바로 운전자의 개성이 들어가 있는 운전마크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차에 어떤 개성을 표현해놓는 것을 좋아하는데, 원래 단순했던 운전마크가 요즘에는 상당히 개성적이었다. 어떤 마크였냐고?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재미있는 운전마크, ⓒ노지


 왠지 상당히 뒤에 있는 사람이 앞 운전자의 신경을 건드려선 좋을 것이 없다는 경고를 나타내고 있는 듯 하다. '그닥, 착하진 않아요~'라는 문구와 함께 있는 간략한 캐릭터 일러스트가 운전자의 개성을 잘 표현해두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운전마크를 달고 있는 차량 뒤에서 운전하는 초보운전자라면, '조심해야되!'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으로 생각한다. 



재미있는 운전마크, ⓒ노지


 이것은 상당히 예전에 찍었던 하나의 마크이다. 이때 어머니 사무실에서 일하는 친구와 함께 납품을 다녀오고 있는 중에 이 운전마크를 보았었는데, 그 순간 친구와 함께 'ㅋㅋㅋㅋㅋㅋ'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저도 제가 무서워요!'라고 적힌 문구는 초보운전임을 암시하고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왠지 저 차량의 뒤에 있는 차량에게 긴장을 풀 수 없게 해주는 문구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저런 문구가 시리즈로 함께 인터넷에 배포되어있는 듯 하다. 처음 소개했던 '그닥, 착하진 않아요~'라는 문구도 그렇고, 위 문구도 그렇고, 얼마전에 보았던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도 그렇고 다 동일인의 작품인 것 같았다. 이 같은 재미있는 문구와 일러스트가 있는 운전마크를 이용하여 소소하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졌다.



평범한 운전마크, ⓒ노지


 그냥 이렇게 초보운전자가 '주행연습'이라는 딱딱한 네모박스에 돋움체로 쓰여진 마크보다 상당히 더 인상적이고, 사람들에게 더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뭐, 이것은 개인적인 의견이다. 일부 사람들은 저렇게 일러스트와 재미난 문구보다 위 미미지처럼 그냥 전하고자 하는 말을 분명하게 적힌 운전마크를 더 선호할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대충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소소한 운전마크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생각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식상한 것보다는 이게 더 낫지 않을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의 생각을 댓글을 통해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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