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는 이유
- 시사/학교와 교육
- 2012. 4. 26. 07:21
그래도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는 이유, 학교에 불고 있는 작은 변화들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기보다는 어른들의 사리사룍을 채우기 위한 공간으로 변졀되어있다. 학교 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육제도부터 시작해서, 그런 교육제도로 만들어지는 교육풍토가 부모님의 욕심으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떄문이다.
그간 계속해서 보도 되어오고 있는 학교폭력문제와 청소년 범죄, 그리고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부담감으로 인한 자살은 그 사실을 거짓없이 드러내고 있는 증거이다. 게다가, 더욱 큰 문제는 이런 문제가 청소년들에만 한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들은 아이들이 대학교를 가서도, 혹은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한 취지믜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참으로 그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정말 어렵겠지만서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가 지금의 현 학교와 교육의 모습을 보면 그저 망연자실해지겠지만, 그래도 나는 어느 정도의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적지만, 곳곳에서 지금의 '거짓 교육'을 버리고 '참교육'을 위한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나는 '미국 홈스테이를 다녀온 친구왈, 한국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그 글에 달린 댓글을 통해서 지금 우리의 교육이 희망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한 학교의 사례를 읽을 수 있었다. 그 댓글의 저자는 춘천에 있는 한 중학교의 선생님인데, 그 선생님께서 장문의 댓글을 남겨주셨었다. 바로 아래의 댓글이다.
위 사례를 읽어보면서 '우리나라의 교육도 곳곳에서 정말 좋은 변화가 시작되어, 이렇게 좋은 교육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곳이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역시 아직 많은 희망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위 사례의 교육은 지금 전체 교육의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변화다. 하지만 곧 위 사례와 같은 변화가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서 지금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거짓교육'이 사라지고, 진정한 '참교육'이 들어섰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학교가 학교다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결코 한 명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한 명, 한 명이 작은 변화를 추구하려는 노력이 모여서, 비로소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지식콘서트 내일 교육편'에서도 위 사례와 비슷한 학교를 보여주었었다. 이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단기적 목표인 성적에 급급해 하는 대신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었다. 아래의 이미지가 그 학교에서 행하고 있는 교육의 일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이 같은 학교는 학업성취도나 성적수준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정반대다. 위 학교는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했던 학교다. 늘 '공부, 공부'만을 강요하는 학교에서도 1등을 못하는데, 어떻게 이 학교에서 그것이 가능했을까?
그것은 아이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 교육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위 4컷 이미지에서 한 아이가 말하고 있는 "예절을 배울 수 있는 곳.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으니까." 라는 말. 이것이 참교육이 가지는 의의다.
지금, 우리나라에 판치고 있는 '거짓교육'은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만 만들거나, 차후 사회생활에 나아가서 자신 스스로 무엇을 할 수도 없도록 만들고 있다. 그런 것은 교육이 아니다. 당장 사라져야 할 역사의 산물이며, 사람들의 잘못된 고정관념과 사리사욕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교육에 희망이 있는 것은 댓글에서 볼 수 있었던 사례처럼, 지식콘서트 내일에서 보여주었던 사례처럼, '거짓교육'을 버리고, '참교육'을 향해 변화해가고 있는 학교와 선생님, 아이들, 부모님이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모두가 지금의 교육이 비정상적이고 거짓임을 인지하고, 변화를 가져와 진짜 교육이 있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