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스팸 차단시스템, 왜?
- 정보/블로그 관련
- 2012. 2. 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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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댓글은 차단하지 못하고, 일반 댓글은 차단하는 스팸 차단시스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스팸 차단'일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아주 고질적인 몇 개의 스팸은 금칙어를 설정해놓고, 차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스팸 금칙어 설정이 이상하게 작동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은 듯 하다.
아마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에게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제 댓글이 금칙어 설정으로 차단이 되었다고 떠요.'라는 댓글을 적어도 한 두번은 받아보았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말고요…) 그런 경우에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간혹 당황스럽기 그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댓글을 살펴보더라도 도저히 이게 왜 스팸으로 인식이 되어 차단이 되었는지 이해가 불가능한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아래의 이미지를 보자. 아래의 글은 최근에 내 블로그에서 스팸으로 인식되어 자동으로 댓글이 차단된 목록이다.
저 위 댓글 목록에서 볼 수 있듯이 진짜 스팸 댓글은 '이명덕'이라는 닉네임으로 쓴 로또 광고 사이트 홍보 댓글 밖에 없다. 니자드님이나 아빠소님, 파리아줌마님, 이혁진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은 도저히 스팸 댓글로 인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위 댓글 목록을 보면 알 수가 있겠지만, 한 번 차단된 댓글 때문에 다시 그 댓글을 반복해서 쓰시는 고생을 하신 것을 알 수가 있다. 블로그의 주인으로서 저분들에게 참으로 죄송하기 그지없다.
저 댓글들은 보통 금칙어가 포함이 되어 차단이 되는 것인데, 나는 차단된 댓글목록을 읽으면서 금칙어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나의 블로그에서 워낙 자꾸 '금칙어로 차단되었다.'고 뜬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내가 설정해둔 금칙어는 몇 종류가 되지 않는다.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내가 금칙어로 설정을 해둔 목록이다.
위 금칙어 설정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본문 필터링에 해당하는 단어는 겨우 4개이고, 이름 필터링이 조금 많을 뿐이다. 하지만 차단되었던 댓글 목록에서는 위에서 설정이 되어 있는 금칙어를 전혀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매번 계속해서 금칙어로 차단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아니, 이 스팸 차단 시스템에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을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스팸 차단 시스템의 오류 덕분에 댓글을 남기기 위해 여러번 고생을 해주시는 몇 방문자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내가 절대로 금칙어 설정을 다량으로 해놓은 것이 아님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도대체 스팸 차단 시스템이 무엇을 스팸으로 인식하여 저렇게 차단을 해놓은 것일까? 참으로 미스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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