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발자취를 따라간 경복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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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발자취를 따라 경복궁 여행을 가다



 지난주 주말 동안 전 서울여행을 했었습니다. 딱히 여행이라고 하기보다는 혹시 뭐라도 주는가 싶어서 올라간 블로그 시상식(결론은 하나도 못 받았지만요. 우수 블로그 인증서 준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킥킥.)과 한 친구와의 만남 등 여러 가지 일정이 겹쳐서 서울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하루만 있다가 오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튿날 일요일에 간단히 서울여행을 하였습니다.

 제가 여행을 한 곳은 북촌 한옥마을과 경복궁이었습니다만, 경복궁 편을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복궁을 가기는 했었지만, 많은 시간을 경복궁에 할애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 일찍 오니 경복궁 개관시간이 되지 않아 먼저 북촌한옥마을 8경을 돌고 왔었거든요. 12시 40분 KTX표를 미리 끊어둔 상태라 시간이 많이 촉박하더라고요.

 자, 그럼, 1박2일의 발자취를 따라간 경복궁 여행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죠


광화문, ⓒ노지

 
 

흥례문, ⓒ노지


근정문과 다리, ⓒ노지


메롱하는 천록, ⓒ노지


▲ 네. 위에 있는 놈이 바로 1박2일로 인해 유명해진 메롱하는 천록입니다. 
많은 한국인분들도 '저기, 1박2일에서 나온 메롱하는 놈이다.'하면서 사진을 찍으시고…
가이드분들도 '다른 동상과 다르게 생긴 동상이고, 유머감각을 넣은 것 입니다.'라며 외국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근정문, ⓒ노지



근정전, ⓒ노지


근정전, ⓒ노지


우측에서 바라본 근정전, ⓒ노지


차일고리, ⓒ노지


근정전 정면, ⓒ노지


▲ 위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상당히 추웠음에도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여기서도 1박2일의 힘을 느낀 것이 매번 찍던 사람들이 1박2일 유홍준 교수님의 추천대로 오른쪽에서 많이 사진을 찍으시더라고요. 킥킥.
저도 한 번 그대로 찍어도 보고, 오른쪽에서도 찍어봤습니다.
광화문은 역광이라 상당히 아쉬웠지만, 이때는 순광이라서 사진이 참으로 잘 나왔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근정전. 너무 멋지지요? 하하하.


정체불명의 상, ⓒ노지


▲ 1박2일 덕분에 일명 이수근 상으로 불리게 된 조각상입니다.
근데 생각 이외로 이건 모르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말, 호랑이' 등의 상만 찾아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이 이수근 상은 그냥 넘어가시더라고요. 킥킥. 그래서 제가 찍어왔습니다. 정말 닮았지 않나요? 하하하.


닭으로 오해받았던 주작, ⓒ노지


경복궁 내에서 보이는 풍경, ⓒ노지


사정문, ⓒ노지


사정전, ⓒ노지


사정전의 굴뚝, ⓒ노지


▲ 이건 1박 2일에서 소개되지 않은 굴뚝입니다.
사정전 뒤에도 바로 이러항 굴뚝이 있더라고요. 정말이지 굴뚝하나도 멋을 더한 우리 선조의 모습.
굴뚝이라는 것을 처음에 인식하지 못한채 보면, 굴뚝이라고 바로 생각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하하하.


강녕전, ⓒ노지


▲ 이곳이 바로 왕의 침소인 강녕전입니다.
다른 지붕들과 특이하게 위에 용마루가 없지요? 왜 그런 것일까요?

그 이유는' 임금이 곧 용이니, 한 집에 용이 두마리 있을 수 없다'하여 왕과 왕비의 처소에는 용머리를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녕전의 굴뚝, ⓒ노지


강녕전의 굴뚝, ⓒ노지


▲ 난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그리고 그냥 굴뚝을 세우기 보다는 미를 더한 우리 선조들의 기술을 볼 수 있는 굴뚝입니다.
'만수무강'이라는 글자를 전서체로 새겨넣었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굴뚝 하나에도 이러한 섬세한 미를 넣으려고 했던 것이 참으로 놀랍게만 느껴졌습니다. 하하하.


 지난 주말 동안 서울은 기온이 상당히 올랐다고 하긴 했으나, 날씨가 정말 추웠습니다. 밤과 이른 아침에는 바람이 완전 칼바람이더라고요. 그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경복궁의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이 정도밖에 보고 오지 못한 경복궁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문을 통해 들어가면, 1박2일에서 보여주었던 경복궁의 모습을 더 볼 수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조금 따뜻할 때 경복궁을 방문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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