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댓글 라이브리 플러그인을 이용해보니

티스토리 소셜댓글 라이브리(LiveRe) 플러그인 이용후기

 지난해에 티스토리 측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이용자들에게 '어떤 점이 추가 되었으면 좋겠는가?'식의 질문글로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의견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와 연동이 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의견이 반영이 된 것인지, 티스토리에서는 'SNS로 글보내기' 를 비롯한 여러 가지 SNS와 관련된 플러그인을 선보이다가 이번에 이 소셜댓글 라이브리 플러그인을 블로거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아마 인터넷에서 뉴스를 많이 읽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그 기사에 댓글을 달아보았던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SNS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주 해보았을 것이다. 다음의 뉴스 부분에서 기사를 읽고, 맨 마지막에 댓글을 쓸 수 있는 부분을 보면 댓글창이 아래 이미지처럼 되어있다. 

인터넷 기사 댓글창, ⓒ노지

 
 이 댓글창에는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남김과 동시에 SNS로도 동시에 보낼 수가 있는 기능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기사만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의 댓글창에는 그러한 기능이 없었다. 이러한 것을 일부 블로거들이 꾸준히 요청을 했고, 티스토리 측에서는 'SNS로 글보내기'라는 플러그인을 처음 선보였었다.

SNS로 글보내기 플러그인, ⓒ노지

 
 그러나 이 'SNS로 글보내기' 플러그인은 그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졌다. 블로그의 글을 읽고 댓글창에 댓글을 단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위에 있는 저 버튼을 누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글을 읽은 독자가 글이 정말 마음에 들어야만 위와 같은 버튼을 눌러서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SNS로 글을 보낼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댓글창에만 댓글을 달고 위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애초에, 위 버튼은 놓이는 위치가 디자인 상으로도 상당히 애매하기 때문에, 이 플러그인을 적용하지 않은 블로거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적용된 라이브리 플러그인은 위 'SNS로 글보내기' 플러그인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플러그인이다. 처음 언급했던 인터넷 기사의 댓글창처럼 댓글과 SNS이 함께 연동이 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단순히 댓글을 다는 것만으로도 글을 SNS로 함께 보낼 수가 있고, 어떠한 버튼을 누른다는 귀찮은 과정없이 처음 한번만 로그인을 해두면 되기 때문에 그 이용이 상당히 편리해졌다.

소셜댓글 LiveRe 플러그인창, ⓒ노지

 이 플러그인은 '티스토리 관리창→좌측 중간부분 플러그인 설정 →소셜댓글 RiveRe설정'창을 순서대로 누르면 적용을 할 수가 있다. 티스토리 블로거는 처음 이 플러그인을 적용할 때, LiveRe 발급키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이 때에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SNS에 관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이 창에서 자신이 이용하는 SNS 서비스를 사전 설정을 해두면, 나중에 티스토리에 로그인만 하여도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라이브리 발급키 모습, ⓒ 노지

  

소셜댓글 라이브리 적용후 모습, ⓒ노지

 
 이렇게 블로거들을 완벽히 만족시켜줄 것 같은 라이브리 플러그인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그 어디에도 없듯이, 이 라이브리 플러그인에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것은 일부 자신의 고유한 스킨을 사용하고 있는 블로거들에게 이 라이브리 플러그인을 설정하면, 그 위치가 이상한 곳에 놓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한 일부 블로거들은 그 위치를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블로그에 그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다. 나의 블로그에 적용된 라이브리 플러그인의 위치도 그 설명을 읽고 적용을 한 것이다. 지식이 부족한 내가 설명을 하는 것보다 LiveREX님이 쓰신 글을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치변경과 관련된 글의 링크를 남긴다. (위치변경하는 방법 바로가기)

소셜댓글 라이브리 현황, ⓒ노지

 그리고 이 라이브리 댓글창에는 총 10개까지 그 댓글을 볼 수가 있는데(10개 이상은 더보기로 감춰진다.), 길게 늘어지는 것을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그 이미지가 나빠보일 수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용자가 직접 볼 수 있는 댓글수를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가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이제 막 시작된 소셜 댓글 라이브리 플러그인. 부족한 점도 조금 있지만, 장점 또한 그에 뒤지지 않게 많이 가지고 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업데이트를 통해서 차차 개선을 해나가면 될 것이다. 아직까지 이 소셜 댓글 라이브리 플러그인을 적용하지 않은 티스토리 블로거가 있다면, 지금 바로 적용을 하도록 하자. 독자들에게 조금 더 편의를 제공해주는 기능을 가진 이 라이브리 플러그인이 자신의 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