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

경품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


 우리가 평소에 생활하다보면 정말 많은 이벤트를 만날 수가 있다. 그중에서 특히 많은 사람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은 공짜로 제법 스케일이 큰 경품을 주는 이벤트이다. 나도 사람이다보니, 이런 경품 이벤트에 눈이 안갈 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한번도 그러한 경품이벤트에서 제대로 당첨이 되어본 적이 없다. 너무 당첨이 되지않다보니, 이런 경품이벤트만 보면 '이거 사기아니야? 미리 짜놓고 하거나, 개인정보만 빼가려고 이 짓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왜냐하면, 각종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경품이벤트나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는 이벤트를 보게 되면, 참가하기위해서는 사이트 가입이 필수이거나 전화번호와 이름만이 아닌 주민번호나 각종 개인정보를 입력해야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한번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수집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주민번호 꼭 입력해야되...?


 최소 천 명만 참가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가 천 개가 수집이 된다.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서 이런 이벤트 페이지는 보안이 취약한 경우도 많다.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네이트온의 정보유출 사건등을 보게되면, 정말 이런 것에 안심을 하고 경품이벤트에 참여를 할 수가 없다. 참여를 한다고 해도, 경품 당첨은 거녕 매번 허탕만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런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은 '혹시나 모르니까.'라는 생각때문이다. 사람들이 로또나 연금복권을 사는 이유도 '혹시나 될지도 모르니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옛말에 '죽어서 후회하는 것은 실패한 것보다 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처럼 사람들은 '혹시나...내가...당첨이 될지도...'라고 생각하면서, '만약 내가 생각한 번호가 로또 1등이었는데, 바보같이 날려먹었다면 그것은 진짜 어리석은짓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러한 유혹에 빠져드는 것이다. 


'빌어먹을 치킨핫윙과 마늘빵...'


 위 이미지는 내가 항상 시키는 피자집에서 피자를 시키면, 같이 오는 한 개의 쿠폰이다. 이 쿠폰에서는 스파게티, 1.2L콜라 등 피자를 제외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쿠폰을 통해서 결코 비싼 음식이 나온 적이 거의 없다. 나는 이 쿠폰에서 스파게티가 나온게 딱 두번이다. 무려 4년동안 같은 피자집에서 주문을 했었는데 말이다. 걸리는 것은 온통 마늘빵, 0.5L 콜라, 치킨핫윙 뿐이였다. 정작 4년동안 건진게 이런 것들 뿐이라고 생각하니, 애초에 스파게티는 만장당 한장 꼴로 넣어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생각 또한 경품 이벤트같은 곳에 참여하고도 왠지 뒷맛이 깨끗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본능일까? 나는 일반적인 사람이 어떤 욕심도 없는 해탈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애초에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계속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가끔 경품 이벤트에 참여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뭐, 전부다 꽝이었지만 말이다.) 내가 최근에 참여했던 것은 아래의 경품 이벤트이다. 


'나에게 차가 생길지도 몰라요!!'


 매번 이런 것을 참가할 때마다 '될지도 몰라...'하는 생각으로 한다. 하지만, 대부분 허탕만 치다보니 '이것은 사기다.'라는 생각도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약 2년전에 피자집에서 하는 경품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던 적이 있다. 몇 주년 기념으로 잠시동안 했던 이벤트였는데, 피자를 시킬 때 "저 이거 USB 당첨됬는데요?"하니까, 그쪽에서는 "네!? 정말요!!? 쿠폰 가지고 있습니까?"라고 도리어 놀라면서 되물어보았었다. 그 쪽도 설마 당첨되는 사람이 나올줄 몰랐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러한 이벤트가 왠지 모르게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마, 매번 이런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마음 한 쪽에서는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정말로 몇 번이나 경품에 당첨된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22년 인생동안 한번도 제대로 된 당첨이 되어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정말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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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9)

  • 2011.08.20 07:32

    경품은 최고의 미끼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2011.08.20 07:34

    받았다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저도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 2011.08.20 07:35

    저는 경품 이벤트에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예 하질 않아요 ㅎㅎ

    • 2011.08.20 23:31 신고

      저도 그 생각은 하는데 말이죠...
      역시 '혹시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하하하.

  • 에버그린
    2011.08.20 07:38

    어제 나도 경품권 무지 가져왔는데 신청 안했어요~ ㅋ

  • 2011.08.20 07:39

    속는줄 알지만 한 번쯤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들어요.ㅎ

    • 2011.08.20 23:32 신고

      그렇죠?
      사람들의 대중적인 심리라는...ㅎ

  • 2011.08.20 07:41

    비밀댓글입니다

    • 2011.08.20 23:32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능력자만 걸리는 듯...

  • 2011.08.20 07:41

    저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ㅋㅋㅋ 잘보고갑니다

    • 2011.08.20 23:32 신고

      완전 사기수준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ㅋㅋ

  • 2011.08.20 07:42

    저도 그다지 경품 운이 없어요.
    그래서 별로 참가하지 않게 되더군요.

  • 2011.08.20 07:50

    요즘 아무 이유없이 경품 준다고 하면서 마구 팝업으로 뜨는
    정보창은 대부분 신규 DB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면 되구요.
    대부분 보험회사나 건강식품 판매업체 등에 보내져
    아웃바운드콜을 하는데 사용됩니다. ㅎㅎ

    • 2011.08.20 23:33 신고

      역시 이런데에 퍼주는 개인정보는 ....위험하군요

  • 2011.08.20 07:57

    저도 항상 참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잘 안되곤 하지만요. ㅎㅎ

    • 2011.08.20 23:33 신고

      도대체 당첨은 어떤 사람이 되는걸까요 ㅎㅎㅎ

  • 온누리
    2011.08.20 08:00

    저도 처음엔 몇 번 해보았는데
    당첨이 안되더라는^^
    요즈음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 2011.08.20 08:11

    제 주위에 되는살마도 못봤고 저도 된적이 없네요
    기대를 말아야지 하면서 늘 기대만 하고있답니다....ㅠ

  • 2011.08.20 08:28

    저런게 당첨되기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
    어떨 땐 미끼만 던지지 정작 이벤트 당첨자는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본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노지님~

    • 2011.08.20 23:34 신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었군요 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ㅎㅎㅎ

  • 2011.08.20 08:32

    기대만큼 실망이 큰게 경품이벤트 인것 같아요..
    참여글을 보면 마치 꼭.. 이번엔.. 뭐 이런 느낌이다가도.. 그럼 그렇지로...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2011.08.20 23:34 신고

      ㅋㅋㅋ 역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 같은가 봅니다.

  • 2011.08.20 08:34

    g마켓 들어가서 가끔 속아요.
    5천원짜리 쿠폰이 발행되었습니다, 하면 안 들어갈 사람
    몇이나 있겠어요.
    그런데 가 보면 모두 보험회사, 회원가입하라 어째라..
    이젠 안들어가요.

  • 2011.08.20 09:00

    세상에 정말 공짜는 없습니다.

  • 2011.08.20 11:41

    저는 경품에 당첨된 적이 거의 없네요 흑흑 ㅜ

  • 2011.08.20 11:41 신고

    저도 경품의 규모가 있는 이벤트의 경우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영수증과 더불어 받는 보험사관련 이벤트는 무조건 버린답니다.
    그거 쓰고 나면 꼭 TM이 오기때문에 정보수집 목적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죠..
    예전 99년쯤 이었네요. 처음 인터넷을 접하면서 그 당시 포털의 이벤트에 많이 응모를 했었답니다.
    결과적으로 그당시 2~30만원씩 하던 mp3를 경품으로 두어번 받아봤는데 그 이후로는 별 소득이 없었답니다..ㅎㅎ

  • 2011.08.20 11:46

    전 경품 한다고 하면 왠지 안믿겨지더라구요.
    한번도 되본적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아자아자~ 파이팅~

    • 2011.08.20 23:37 신고

      정말 되긴 되는걸까요? 이거...ㅋㅋㅋ
      카라님도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

  • 2011.08.21 15:41

    4년간 스파게티가 두 번 뿐이라니;;
    전 치킨핫윙을 좋아하긴 하지만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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