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이닝 무실점, 위기상황에서 빛난 호투

반응형

임창용 1이닝 무실점, 위기상황에서 빛난 호투


 

 임창용이 어제(3일) 열렸던 주니치와의 시합에서 지난 2일에 이어서 연이어 등판을 했다. (지난 2일 시합에서 임창용은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시즌 21세이브를 거뒀음) 팀이 1:1로 비기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세이브조건은 되지 않았지만, 9회말이였기 때문에 지지 않으려는 야쿠르트는 임창용을 출격시켰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위기상황을 맞았으나,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면서 실점을 하지 않고, 연장으로 시합을 이끌어가는데 성공을 했다. 



 오늘 시합에서는 주니치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주니치는 1회말 아라키의 안타와 후지이의 보내기번트, 그리고 조엘의 안타로 1점을 뽑는데에 성공을 했다. 하지만, 병살타로 인하여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었다. 

 야쿠르트도 지지 않았다. 2회초 공격에서 야쿠르트의 선두타자로 선 화이트셀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주자 1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미야모토와 바렌티가 연이어 아웃이 되면서 점수를 뽑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아이카와가 안타를 치면서, 2사 주자 1,2루라는 찬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시치죠가 예상치 못한 안타를 치면서, 주니치의 악송구가 나왔다. 그 때 선두타자 화이트셀이 홈을 밟으면서 야쿠르트는 1점을 득점하는데에 성공했다. 게다가, 2사 주자 2,3루의 찬스에서 타석은 1번타자 아오키였다. 그러나 아오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야쿠르트는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양팀은 1:1의 점수차에서 서로 한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끈질긴 시합을 이어나갔다. 선발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양팀간의 볼펜 바넷과 아사오도 실점없이, 호투를 했다. 그리고 9회초에 야쿠르트가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9회말이 되었다. 만약, 9회초에 점수를 1점이라도 뽑았다면, 세이브 조건이기 때문에 임창용이 나올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동점이기 때문에 해설진들은 야쿠르트가 불안한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창용은 그 예상을 깨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왜냐하면, 야쿠르트는 9회말에 점수를 내주게 된다면, 끝내기로 패배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연장으로 끌고 가서, 10회에 점수를 얻는 것이 절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가와 감독이 지난 2일 시합에서 자신의 100승째를 지켜준 임창용을 올리지 않았을까 한다.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처음부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후지이에게 홈런성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주자 2루라는 위기를 맞았다. 다음 주니치의 타석은 3할의 고이케였기 때문에, 임창용은 고의사구로 고이케를 걸렸다. 비록 거르기는 했지만, 무사 주자 1,2루라는 위기였다. 하지만, 임창용은 다음타자 모리노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는데 성공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것으로 2사 주자 3루였다. 비록, 아웃카운트가 1개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안타가 터진다면 끝내기 패를 당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임창용은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와다도 역시 볼넷으로 걸렸다. 그리고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나카타와 승부를 했다. 이 승부는 임창용의 승리였다. 임창용은 나카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사 주자 1,2루의 위기상황에서 실점을 하지 않고,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면서 무사히 이닝을 마칠 수가 있었다. 위기상황에서 급격하게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수호신 임창용다운 피칭을 보이면서 마운드를 지킬 수가 있었다.      


 10회 연장에 들어간 양팀 야쿠르트와 주니치는 더이상 추가점수를 뽑지못하고, 3시간 30분 룰에 의하여 1:1 무승부로 시합을 마무리지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