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6세이브, 위태로웠던 한 편의 극장을 쓴 피칭

임창용 16세이브, 위태로웠던 한 편의 극장을 쓴 피칭



 어제(6.28) 요미우리와의 시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세이브를 거둘 수가 있었다. 어제의 시합에서 거둔 세이브로 임창용은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다시 센트럴리그 구원공동선두의 자리를 지킬 수가 있었다. 어제의 세이브는 수확이었지만, 그 내용은 조금 위태로웠다.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에게는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한 상황까지 갔었기 때문이다.



 9회초 2:1로 리드를 하고 있던 야쿠르트는 연이은 안타와 다나카의 적시타로 4:1까지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리며, 요미우리를 따돌렸다. 3점을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다 편한마음으로 임창용은 9회말 마운드에 오를 수가 있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타자 초노를 인플라이로 잡으면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렸다. 그리고 요미우리의 4번타자 라미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두번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렇게 이번 시합은 9회말 임창용의 우월한 뱀직구로 쉽게 이닝이 종료되는듯 했다. 


 그러나, 이렇게 시합이 끝내는 것이 심심했는지, 임창용이 갑자기 극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5번타자 오사가와라를 상대하다가 갑자기 제구력 난조를 보이면서, 볼넷으로 오가사와라를 출루시켰다. 이때까지 야쿠르트의 팬들은 '관록의 4범인가?'라고 생각하면서, 늘 그렇듯이 임창용이 다음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다음타자 타카하시를 상대하면서도 제구력 난조를 보이면서 또 다시 볼넷으로 타자를 출루시켰다. 결국, 요미우리는 9회말 2사 주자 1,2루라는 찬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음타자가 홈런을 친다면, 단번에 동점까지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타석에 선 것은 이승엽의 절친으로 유명했던, 요미우리의 간판포수 아베였다. 아베는 지난시즌에 요미우리에서 역전 홈런도 꽤 쳤었고, 상당한 많은 안타를 생산한 타자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꽤 위험한 장면을 맞닥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임창용은 주자 1,2루에 둔 것이 다시 몸에 긴장을 불어넣으면서 집중이 되었는지, 아베를 1구 땅볼로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아웃을 잡아놓고도, 다소 불안정한 제구력으로 위험한 순간을 맞닥뜨렸던 임창용이었지만, 결국에는 실점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16세이브를 거둘 수가 있었다. 스릴은 있었지만, 지켜보는 팬들을 긴장하게 했던 임창용의 피칭이였다.  



 여름이 되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임창용이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늘 그렇듯이 수호신의 역할을 해주리라고 생각한다. 어제의 시합의 승리로 인하여, 야쿠르트는 요미우리와의 남은 2연전을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끌어 나갈 수가 있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2연전에서도 임창용과 팀 야쿠르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29)

  • 이전 댓글 더보기
  • 2011.06.29 09:01 신고

    임창용 참 오랜팬이었습니다 ^^
    지금은 사실 야구를 거의 못보고 있는 중입니다 ㅎ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2011.06.29 09:10

    그래도 멋지게 마무리 해서 다행이네요 만약에 동점이나 역전 됐으면 세드 엔딩인 영화가 됐겠네요 ㅎㅎ

  • 2011.06.29 09:13 신고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임창용선수 화이팅!

  • 2011.06.29 09:25 신고

    이 선수는 많이 못들어봤는데 ;
    앞으로 좋은 활약 바랍니다~!

  • 2011.06.29 09:33 신고

    그 타자가 아베였기에 더 드라마틱 했을것 같아요..
    이런게 야구의 재미겠죠 ㅎㅎ

  • 2011.06.29 09:42 신고

    요새 살짝살짝 불안한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 하고 있군요..ㅋㅋ

  • 2011.06.29 10:0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 2011.06.29 10:03

    일본 진출한 다른 선수들은 기복이 있는데 임창용은 전혀 기복이 없네요. 너무도 든든합니다^^

  • 2011.06.29 10:05

    임창용 역시 잘합니다..선발투수와 달리 매일매일 등판을 대기하며 마무리를 한다는 것이..정말 큰 담력과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그 스트레스도 말로다 표현할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임창용선수 화이팅입니다.

  • 2011.06.29 10:44

    비밀댓글입니다

  • 2011.06.29 10:48

    비밀댓글입니다

  • 2011.06.29 10:50 신고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 2011.06.29 12:56 신고

    임창용선수 국내에 있을때도 멎졌지만...
    일본에서도 너무 잘하는듯 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1.06.29 18:51 신고

    임창용 앞으로도 멋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저역시 뉴스제목으로만 봤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1.06.29 19:08 신고

    그래도 무려 16 세이브라니 대단합니다.

  • 2011.06.29 19:25 신고

    올해는 꼭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면 좋겠네요~

  • 2011.06.29 19:39 신고

    임창용이 일부러 이런 쇼를 한게 아닐까요... 승엽이 형에 대한 복수로 요미우리를 상대로
    장난을 쳤다고 저는 믿고 싶어지네요 ㅋㅋ

  • 2011.06.30 00:45 신고

    임창용 선수의 투구가 그립네요..
    언제 한번 경기 영상을 봐야겠어요 ^^
    뱀직구를.. ㅎ

  • 2011.06.30 01:18 신고

    저 댓글 내용이 딱 일본스러운 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이모티콘 귀엽네요 ㅋㅋㅋ

  • 2011.06.30 11:35 신고

    요즘 통 TV에서 일본에 진출한 선수들의 뉴스들을 전해 주지 않으니 접하지를 못햇었는데...
    박찬호 선수도 곧 1군 합류 한다고 하더라구요...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