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려다가 당황한 이유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려다가 당황한 이유

 

 아마 보통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자신이 집에 보관해뒀을 어느 물건을 어느 날 갑자기 필요해서 찾으려고 하는데, 그 물건이 도무지 보이지가 않아서 한참동안 집안을 뒤지면서 찾으려고 했던 경험이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활하다보면, 가끔 옛날에 읽었던 책을 한번쯤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일이 있게 마련이다. 그 책이 자기계발서이든, 추리소설이든, 만화책이든 종류에 상관없이 말이다. 그런데 가끔 생각이 나서 그 책을 찾아서 읽어보려고 책장을 뒤지면, 그 책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분명히 사서 읽은 뒤에, 얌전히 책꽂이에 꽂아뒀을 터인데,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에 읽으려고 찾아보면 책이 보이지가 않는 경우가 말이다. 이럴 때, 정말 당황스럽지 않은가? 

 
 며칠 전, 나는 이것저것 할 일이 없다보니 컴퓨터로 옛날에 방영이 되었던 '풀메탈 패닉!'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니, 너무 밋밋하여 차라리 소설로 다시 읽는게 낫겠다고 생각하여, 책꽂이를 뒤적거렸다. 그러나, 있어야 될 책이 몇 권 보이지가 않는 것이였다. 순간,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분명히 7권부터 다 사뒀을 터인데...왜 안보이지?' 

 나는 이리저리 다른 라이트노벨이 꽂힌 책장과 다른 책장들을 열심히 뒤져보았다. 하지만, 도무지 찾아보아도 풀메탈 패닉! 시리즈의 7권부터 14권까지가 한 권도 보이지가 않는 것이였다. 

 고등학교 시절 풀었던 문제집들을 제외하면, 내가 읽었던 책들을 나는 거의 버리지를 않는다. 특히, 나는 내가 읽은 라이트노벨을 왠만해서는 버리지 않고, 책꽂이가 모자라더라도 책꽂이의 여기저기 틈새에 다 보관을 해둔다. 그런데, 그 책들이 보이지 않으니까 정말 당황스러웠다. 결코 버리지 않았을 책들이 왜 없는 것일까? 




'여기저기 틈새에 보관중인 라노벨과 만화책'


 집에 워낙 많은 책들을 보관하고 있다보면, 4차원 세계에 빨려들어갔는지 가끔씩 보이지 않는 책들이 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책이 1~2권 없어지면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분명히 책꽂이에 꽂아두고, 때때로 책장을 청소하면서 살펴보았을 때는 있었는데, 다시 읽고 싶어져서 읽으려고 하면 책이 보이지가 않으니... 그것도 다른 책이 아닌, 결코 내가 한번도 버린 적이 없었던 라이트노벨이 보이지가 않으니까 나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지금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내 책꽂이에 남아있는 풀메탈 패닉! 시리즈의 전부이다. 도대체 7권부터 14권까지는 어디로 갔을까? 전에 풀메탈 패닉!의 완결을 읽고 썼었던 '풀 메탈 패닉! 드디어 완결!'이라는 글을 쓸 때도, 분명히 그 전의 책들이 있었는데 말이다. 가끔씩 다시 꺼내서 읽었던 기억과 책에 그려져있던 일러스트까지 기억에 남아있는데, 왜 책이 안보이는 걸까? (...)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다. 멀쩡히 책꽂이에 꽂아뒀을터인, 내 책들이 어디로 사라져버렸을까? 애니메이션의 2차원 캐릭터들이 들고 갔을까? (-_-) 아니면, 우연히 열린 4차원 게이트로 빨려 들어갔을까? 정말 미스테리다. 이런 경험도 포스팅거리가 되어서 좋기는 한데, 책이 없어지니 참 찝찝하다. 다시 사서 읽는 것도 그렇고...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71)

  • 이전 댓글 더보기
  • 2011.06.23 09:57 신고

    예전에 읽었던 명탕점 코난도 보이고
    제 책장이랑 비슷하시네여ㅎㅎ
    찾던게 안보이면 정말 속상하저.
    근데 어느순간 보면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뿅? 나타나더라구여ㅎ

    • 2011.06.23 18:49 신고

      저도 뿅! 하고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되곘습니다 ㅎ

  • 2011.06.23 10:01 신고

    지금쯤은 찾으셨을까요??
    저는 몇권 안되는 책도 눈에 보이는데도 서너장 넘기면 스르르 잠이 드니..
    불면증 해소용이라죠...ㅋㅋ;

  • 2011.06.23 10:04 신고

    누굴 빌려준게 아닐까요..?

    아니면...
    4차원의 세계로....ㅎㅎㅎ
    아이가 있는집엔 4차원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 있다고 하던뎅...^^;;

    • 2011.06.23 18:50 신고

      아이가 저인데 말이죠...ㅎ
      정말 이 세상을 미스테리한 것 같아요 ㅎ

  • 2011.06.23 10:24 신고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깜박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잘 생각해보세요~ ㅋㅋㅋ

  • 2011.06.23 10:27 신고

    저와 시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세계사상사라는 책 며칠째 찾고 있는데 안 보이더군요.

  • 2011.06.23 10:34 신고

    헐 어디로 갔을까요?
    잊고 있음 다시 나타나던데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어요

    • 2011.06.23 18:50 신고

      그러게요, 묘한 세상의 법칙이라는 ㅎㅎㅎ

  • 2011.06.23 10:35 신고

    ㅋㅋ 저도 완결난 만화책- -ㅋ 딱한권이 안보인다느.. 정말 다시사서 보기도 그렇고요

  • 2011.06.23 11:10 신고

    저도 가끔 그런 경험을 합니다. 지금도 못찾는 책이 몇권 있구요. 너무 답답합니다. +_+

    • 2011.06.23 18:51 신고

      책이 집에 있으면, 책도둑이 드는 것 같아요 ㅋㅋㅋ

    • 2011.06.23 19:05 신고

      저희 블로그에서 신간 출간 기념 이벤트 진행중이에요.
      관심있으시면 요기로 와주세요. ^^
      http://yemundang.tistory.com/482

  • 2011.06.23 12:03 신고

    전 아이들 육아수첩이 없어져서 요즘 황당해하고 있답니다.
    한 두달 전에도 봤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ㅜㅜ

    • 2011.06.23 18:51 신고

      허허...그러게요.
      혹시 어디에 제출하신건? ㅎ

  • 2011.06.23 12:36 신고

    데헷~ 신만이 아는 세계도 소장중이시군요. 개인적으로 저거 명작이라고 본다는

    • 2011.06.23 18:51 신고

      동감입니다 ㅋㅋㅋ
      아, 역시 라노벨은 3권씩 사두는 것이 정석인 것 같아요.

  • 2011.06.23 14:00 신고

    읏 동감이에요..ㅋㅋㅋ
    저도 분명히 얼마전까지 봤던 책인데
    어느날 찾으니 사라져 있더군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ㅠㅠ

  • 2011.06.23 16:01 신고

    누구 빌려준거 아니에요?ㅋㅋ
    저도 어렸을때 만화책이 갑자기 없어졌던 기억이..ㅋ

    • 2011.06.23 18:53 신고

      참..제대로 책꽂이에 꽂아둬도 없어지니 원'

  • 2011.06.23 16:33 신고

    당황스러우시겠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 2011.06.23 18:54 신고

      이 지구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는 하고 있을텐데 말이죠; ㅋ

  • 2011.06.23 18:08 신고

    저도 이럴때가 많아서 참 당황스러워요 ㅠㅠㅠㅠㅠ
    아무리 찾아도 안보일땐 정말;;
    근데 나중에 어디선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 2011.06.23 18:10

    이런경우 정말 황당하고 속상하죠,
    잘 생각해보세요. 빨랑 찾았으면 좋겠네요.^^

  • 2011.06.23 18:31 신고

    저도 이렇게 이빠진 책들이 몇권 있어요..

    새로 사자니 너무 아깝고 ㅠㅠ..

  • 2011.06.23 23:16 신고

    4차원으로 넘어간것보다...집에 놀러온 친구녀석들이 빌려갔거나 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부디 찾으시길 ^^;

  • 2011.06.26 09:42 신고

    허.. 뭣보다 시리즈 책은 같은 시리즈 별로 순서대로 묶어서 보관하면 좋았을텐데요.
    공간이 보이는 대로 우겨(?) 넣다보니 보시다가 다른책 넣는 바람에 다른 위치에 옮겼다던가 하신게 아닐까요?

  • 2011.06.29 12:41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이 왜 없어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NT소설 엄청 많네요 읽는건 좋은데 읽는걸 너무 싫어해서 몇권 사놓고 소장만하고 읽지도 않는 ㅋㅋ ㅠ

  • Freedom
    2011.07.10 17:55

    뭐, 저는 집에 누가 오면 제 방은 절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도 하지만, 설령 본다해도 원어로 적혀있으니 가져가도 헛수고겠군요. (^_^);;;;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