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쉽다는 것은 착각이다.
- 일상/일상 다반사
- 2011. 1.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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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쉽다는 것은 착각이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저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앞두고 있다고는 해도, 아직 어디에 들어갈 수 있는지 확정이 되지않은 상태이죠.
저는 이번 2011년 1회차 공군모집에 지원을 했으나, 작년 2010년 13회차 모집에 이어, 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제발 떨어뜨리지 말라고 헌병까지 지원해했었는데,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마 이것은 세상이 저에게 암묵적으로 이렇게 말하나봐요. " 공군가서 편하게 군 생활할려고? 너는 고생 좀 해야된다. " 고 말이지요.
공군이 다른 육군이나 해병대 등보다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에게 그런 욕심이 없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있지요. 없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이겠지요. 게다가 저에게는 공군에 꼭 들어가고 싶은 이유가 있습니다. 공군에는 공감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여러가지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블로깅을 하고 등 이런 활동이 너무나 저에게 잘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욕심이 너무나 지나쳤나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자꾸 저를 떨어뜨리는 것이겠죠? 이렇게 자꾸 떨어지면서, 입대가 늦어지면 손해보는 것은 저뿐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 육군을 지원해놓았습니다. 육군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군요. 또한, 이번 2011년 2회차 공군모집도 다시 응시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공군에서 제가 오는 것을 거부한다면 , 저도 공군을 포기해야되곘지요. 그렇게 되면 아마 저는 상당히 아쉬울 것입니다.
사실 군대가 어디든 편한 곳은 없겠지요. 저는 이것을 제가 아는 형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나 : 형, 공군에 헌병 지원할려고 하는데, 헌병 많이 힘들어요?
그 때 형이 아래의 답변을 해주더군요.
형의 말대로, 편한 군생활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이번 마지막 시도인 공군 3차모집에서 또 떨어진다면, 저는 포기해야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꼭 가고 싶습니다. 고생. 물론 다른 곳에서도 똑같겠지요. 배우는 것도 어쩌면 똑같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바로 제가 가고 싶은 공군의 공감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도전이 공군을 향한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꼭 붙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꼭. 꼭. ( 육군도 지원해뒀으니, 안되면 육군이라도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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