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기PD와 함께한 감동과 재미의 1박2일
- 문화/문화와 방송
- 2010. 12.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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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기PD와 함께한 감동과 재미의 1박2일
어제 1박2일은 전에 '[이슈] - 기대되는 1박 2일의 새로운 시도'의 포스팅에서 언급했었던 부분의 2차 방송이었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아주 재미있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더욱이 새로운 신선한 시도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기에,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태프 없이, 산골에 도착한 1박2일팀은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라당 옷을 갈아입는 이수근의 모습은 정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무엇보다도 이번화에서 큰 일 중 하나는 바로 강호동의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식사를 마친 뒤, '설거지를 누가 하냐?'를 "가위바위보로 한 명 뽑자"라고 강호동이 제안했습니다. 1박 2일의 성격상 항상 제안한 사람이 걸릴 확률이 높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먹을 낸 강호동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빠를 내면서 강호동이 설거지를 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짠 것이 아니냐'고 현실을 외면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착실히 강호동이 설거지를 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었습니다.
자정 12시에 미션을 주기위해서 갑작스럽게 PD가 난입을 했습니다. PD가 오기전 미리 미션이 주어진다는 보고를 받고, 불을 끄고 기다리고 있던 멤버들은 '산골의 밤이 무섭다' 면서, 비바람에 저절로 열리는 문에도 설레발을 치고 있었던 차라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죠. 그들이 멤버들에게 들키지 않기위해서 차를 타고 오지않고, 걸어왔다는 것도 놀랍더군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등장한 나영석 PD는 '여러분이 보고싶어 달려왔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에 똘똘 뭉쳐 여기까지 왔다.공은 모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케이크를 전달했습니다. 모두가 감동하여, 기분좋게 케이크를 한 입씩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김종민과 은지원은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그들의 케익 맛은 생강과 고추냉이였던 것었죠.
역시 나영석 PD는 나영석 PD였던 것입니다. 나영석 PD는 ' 은지원, 김종민 야외취침 당첨! ' 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나영석 PD는 즉석적으로 한 가지 내기를 했습니다. 만약 나영석 PD가 웃는다면, 내일 아침을 주는 것으로 말이죠. 나영석 PD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여기서 펼쳐진 것은 이승기의 나승기가 되는 특별쇼였습니다.
자신의 언행을 그대로 따라하는 이승기를 보며, 나영석 PD는 웃음을 참지못했습니다. 나영석 PD 특유의 "땡!"과 "안됩니다."는 주위 사람들을 모두 폭소케 했었죠. 결국 내기의 승리는 1박 2일 멤버들에게 돌아갔고, 그들은 따뜻한 아침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었습니다.
1박2일 멤버들은 스태프 없이 촬영을 하게 됨으로써, 스태프들의 존재에 대해 다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영석 PD의 깜짝 케이크 선물과 그 속에 숨어있던 복불복을 통해, 역시 1박 2일은 스태프와 멤버가 함께 있어야 더욱 활기있는 웃음이 넘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역시 함께 있어야 더욱 어울립니다. 바늘과 실처럼 말이지요.
1박 2일이 우리와 함께 벌써 3년이란 긴 세월이 흘렸습니다. 2011년에도 계속 되는 1박2일에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것이 시청자로써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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