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사진을 가르쳐준 애니메이션
- 문화/문화와 방송
- 2010. 10. 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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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진을 가르쳐준 애니메이션
여러분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취미의 발상지가 어디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취미활동에는 어디서 그것을 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시켜서 했다던가, 우연히 해봤는데 그 재미에 빠졌다던가, 저처럼 애니메이션을 통해 접했다가 재미에 빠져버린 경우가 말이지요.
현재 블로그에도 개인적으로 찍은 많은 사진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어떠한 사진을 찍기위해 디카를 산 것은 수능이 끝나고 나서였습니다. 제가 하늘 사진 찍기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어떠한 애니메이션을 보았기 때문이었지요. 그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 소라(Sola) ' 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남주인공이 하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저도 더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게되었지요.
이 애니메이션의 남주인공의 방은 정말 탐나는 방입니다. 왜냐구요? 바로 이렇게 꾸며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 천장을 보시지요.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주위에 있는 책꽂이와 사진을 액자에 걸어두고 ... 하하하 정말 제가 갖고 싶은 이상적인 방이랄까요? 누워서 손을 뻗으면 마치 닿을듯한 그러한 하늘이 장식하고 있는 천장. 너무나 갖고 싶습니다. 하하핫
이 애니메이션에는 여화라는 것이 나옵니다. 여화란 밤에만 활동을 할 수 있는 일종의 생명체로써 햇빛을 쬐게되면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마치 뱀파이어와 같은 것이지요. 남 주인공은 한 여화소녀 마츠리를 우연히 만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에서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진행이 됩니다. 그 남주인공과 여화소녀 마츠리는 옛날에도 각별한 인연이 있었지요. 애니메이션을 혹시 보실려는 분들을 위해서 전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아주 슬프면서도 무엇인가 새롭기 시작하는 활력을 주며 끝이 나지요. 감수성이 풍부한 저는 훌쩍이며 또 보았었었다는..하하하;
전체적으로 이 애니메션의 퀄리티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캐릭터들간의 연결이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이 무척 좋았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구름과 하늘의 풍경은 정말 저도 현실에서 저러한 사진을 찍고 싶다는 그러한 생각을 깊게 심어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빠져들어서 사진을 취미로 했었겠지요? 덕분에 이렇게 계속 배우면서 좋은 취미가 되었답니다.
이 애니메이션 소라(Sola)를 본 것은 고3때 였습니다. 친구가 한번 보라고 해서 봤었지요. (시험기간에..ㅋㅋㅋ)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 글을 위해 다시 감상을 하면서 몇 개의 캡쳐를 찍었는데요, 그저 지금 저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남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DSLR 뿐이더군요. 하하하하. 물론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더 감동있게 봤었습니다.
이 소라(Sola)는 만화책으로도 간단히 2권, 애니메이션으로는 13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단히 어떠한 만화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거나, 사진을 취미로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 쯤은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결코 그 선택에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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