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4. 24. 07:30
엄마가 준 롤렉스 시계, 오늘 나는 내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고 있을까?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손목시계 한 개를 선물해주셨다. 어머니 동창이 수입 병행 일을 하고 있어 명품 시계를 싸게 샀다고 말씀하셨다. 진짜라면 가볍게 수천만 원에 이르는 제품이라 무척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진짜는 아니라고 웃으며 덧붙이셨다. 당연히 우리 집은 손목시계 한 개에 그 정도로 쓸 여유가 없었다. 어머니께서 사주신 시계는 로렉스(Rolex) 사의 '백통'으로 불리는 시계였다. 인터넷으로 조금 검색을 해보니 백금 시계의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비록 진짜는 아니더라도 제법 급이 높은 제품이라고 하셔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비록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라고 해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나는 여태껏 2010년도에 재수할 때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2. 3. 07:30
우리 곁에 있는 잊은 가치를 되살리는 감동적인 소설, 사람의 인생은 참으로 덧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오늘 아무리 열심히 우리가 산다고 해도 우리는 최순실 사건에 개입된 사람들처럼 막대한 부와 권력을 누릴 수가 없다. 우리는 겨우 천 원 단위로 돈을 따지지만 그들은 몇백 억 단위로 돈을 따진다. 그들과 우리는 같은 땅 위에 있지만, 너무 다르다. 우리는 성공해서 행복하기 위해 삶을 열심히 살고자 노력한다. 사람들에게 "뭐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나요?"라고 물으면 대다수가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돈은 그렇게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원수이자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되었다. 돈이 곧 행복이었다. 하지만 사욕을 추구한 사람들은 이윽고 오늘날 터진 최순실 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