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0. 18. 07:30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오늘이 산뜻해지는 에세이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매일 기운이 넘치는 사람과 매일 기운이 부족한 사람이 있다. 지금 글을 쓰는 나는 매일 기운이 넘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운이 부족한 사람도 아니다. ‘소시민’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딱 적당한 선에서 대학, 집, 글쓰기, 야구 시청 등의 일상을 평범하게 보내고 있다. 나는 이 상태를 ‘완전한 상태’라고 말하지만, 이러한 상태가 한결같이 유지되는 건 아니다. 어떤 때는 기운이 없어 나 혼자 스트레스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엉뚱한데 화풀이를 해버리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후회만 하는 일을 벌이기도 한다. 지난 10월 둘째 주는 ‘후회’라는 단어가 반복된 한 주였다. 조금만 더 일찍 오늘 소개할 라는 책을 만났다면, 나는 후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