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5. 9. 07:30
일주일 한 번의 즐거움이었던 배달 치킨, 이제는 배달 치킨만 아니라… 요새 한국에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경기가 좋지 않다', '돈이 없어서 못 살겠다.' 같은 말이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오르지 않고 있다. 차라리 오르지 않는 일이 다행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몇 사람은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오르는 대신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 또한 작년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매달 내는 보험비와 함께 대학등록금을 위한 적금, 피아노 레슨비를 하고도 주식을 조금 할 수 있는 돈과 한 달에 한 번은 서울을 다녀올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어머니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등록금은커녕 보험비마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상태다. 통장 잔액이 줄어든 이유는 버는 소득이 줄었기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0. 26. 07:30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세계 석학들이 직접 말하는 자본주의에서 살아남는 법 우리가 사는 2014년의 대한민국 사회를 가리켜 우리는 '빚 권하는 사회'라고 말한다. 가계 부채는 해를 거듭 할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는 그런 부채를 줄여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기보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더 대출을 받아서 생활하라'며 빚(소극적 재산)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가계 부채가 심각하게 부풀었고, 부동산 시장에는 거품이 잔뜩 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식으로 사태가 악화하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는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정부는 좀처럼 잘못된 정책의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고 말해야 할까? 그편이 옳다고 생각한다. 정부를 형성하고 있는 세력은 대체로 '가진 자'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