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이야기 김현정 작가님께 선물을 받다

대학에서 들은 내숭이야기 김현정 작가 강연 이후 이어진 재미있는 인연


 지난주에 이메일로 뜻밖의 메일을 받았다. 김현정 아트센터의 연구원분이 블로그에 김현정 작가님의 글을 잘 읽었다며 작가님이 소정의 선물을 보내주려고 한다는 메일이었다. 한국 사람의 예의상 한번은 거절하는 게 예의이겠지만,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이기 때문에 덥석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당시 내가 블로그에 쓴 김현정 작가님의 글은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들은 강연 후기(링크)였다.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는 자유인문학 특강이라고 해서 각 명사를 초청해서 매학기 다채로운 인물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다. 수강신청을 하지 못했어도 듣고 싶으면 현장에 가서 들을 수 있는 강의다.


 대학에 다니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렇게 대학 초청 강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가 직접 한 번은 들어보고 싶은 강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김현정 작가님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당연히 다른 수업을 빼먹더라도 꼭 듣고 싶었다. 설마 그때의 일이 이런 일로 이어질 줄이야....


 역시 사람의 인연이라는 건 굉장히 놀라운 것 같다. 나는 대학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님도 뵌 데다가 명함까지 교환한 덕분에 내 연락처 목록에는 강원국 작가님의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다. 블로그를 하면서 명함을 주고받는 일에 익숙해진 덕분이었다.


 하지만 김현정 작가님과는 미처 명함을 교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이메일을 통해서 아트센터에서 직접 선물을 보내준다는 메일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오늘은 어제(27일)까지 대학 중간고사를 마무리하느라 책을 읽거나 어떤 내용을 정리하지 못했기에 이번에 받은 선물을 자랑하고자 한다.





 김현정 아트 센터의 봉투는 역시 김현정 작가님의 그림이 한구석에 그려진 봉투였다. 나는 이 봉투를 보면서 정말 자신의 그림을 빠르게 개인 브랜드화하는 데에 성공한 작가님이 정말 부러웠다. 나 또한 블로그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와 <미우의 소박한 이야기>로 개인 브랜드화에 성공하고 싶었다.


 올해 2017년 하반기에 전자책으로 <덕후 생활 백서>, <공감의 독서> 두 권의 전자책을 출판했지만, 아직 개인 브랜드가 자리 잡기에는 멀기만 하다. 이번에 브런치 북 프로젝트 다섯 번째도 다시 한번 몇 가지 원고를 추가 작성해서 응모할 생각인데, 아직 한참 미숙한 실력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김현정 작가님처럼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작가님이 보내주신 자신의 색이 분명히 입혀진 여러 선물을 보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콘텐츠는 뭘까? 내가 가장 잘 적을 수 있는 글은 어떤 글일까?’을 고민해보았다.









 받은 선물 중에서 색이 칠해지지 않은 그림이 인쇄된 카드와 종이모형으로 만들 수 있는 ‘달려가마’ 두 가지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사람의 눈을 끄는 동시에 확연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김현정 작가님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대학에서 강연을 들은 이후 글 하나 썼다가 이렇게 멋진 선물도 주시다니! 이번에 첨부된 한 프린트를 읽어보면 김현정 작가님은 최근에는 소셜 드로잉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자기 브랜드가 자리 잡는 데에는 소셜 미디어가 아직은 빠질 수 없는 것 같다.


 나 또한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브런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글을 적으면서 ‘나’라는 브랜드를 가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결실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렇다 할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김현정 작가님께 받은 선물처럼 작은 점이 모여 언젠가 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마지막으로 선물을 보내주신 김현정 작가님과 아트센터 연구원님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언젠가 내가 적는 글이 김현정 작가님의 그림과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는 그런 날도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하하하. 이것은 풋내기가 너무 과한 욕심을 품는 걸까? 뭐, 세상일은 알 수 없는 법이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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