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청춘 멘토링,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반응형

꿈은 크게 가슴에 품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라


 대학이 방학을 맞이한 게 불과 며칠 전 같은데, 8월을 맞이한 지금은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다시 대학 개강일이 다가온다. 도대체 이번 여름 동안 나는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돌이켜보면 크게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살도 빼지 못했고, 등록금을 전부 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 일본을 다녀오면서 평소에 하지 못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비록 커다란 목표들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일본 홈스테이를 통해서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 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아직 꿈은 멀고, 현실은 벽으로 막혀있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노력. 솔직히 한국에서는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는 말이 쉽게 나온다. 어떤 정치인은 노력해도 안 되면 노오오오력을 하라고 말한 탓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그 정도로 한국에서는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벽을 넘지 못해서 좌절할 수밖에 없을 때가 많다. 많은 청년 세대가 꿈에 손을 뻗는 일을 멈췄다.


 나도 2학기 등록금을 걱정하면서 좌불안석으로 지내는 와중에 그래도 꿈에 대한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건 쉽지 않다. 아마 이런 말을 함부로 했다간, "너나 잘해라."는 쓴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아직 많이 살지도 않고, 본격적으로 고생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망상을 가지는 거라고.


 그래도 나는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멈춰버리면 정말 거기서 끝나는 것이고, 멈추지 않는다면 분명히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여 꿈을 이루는 데에 한 발짝씩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얼마 전에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 국가대표 이영표의 짧은 청춘 특강을 들을 수 있었다. 재능이 없어 괴로워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부족한 재능을 땀으로 메꾸기 위해서 매일 같이 새벽에 일어나 노력한 그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주었다. 노력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노력하는 게 우선이었다.


 이영표는 "실력은 쌓지 않고 기회만 오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실력을 쌓다 보면 기회가 온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건국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자신 이외의 친구 네 명과 후배가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재능이 없으면 할 수 없구나.'하고 생각해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는 덕을 본 걸까? 이영표 선수는 그 이후 올림픽 국가대표로 차출이 되었고, 이후에는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정되어 은퇴하기 전까지 한 번도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적이 없었다. 재능이 없다고 자기변명을 하며 포기했다면 절대 이룰 수 없었던 꿈이 될 수도 있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우리는 단지 이영표 선수의 경험담을 '운이 좋았다', '결국은 될 놈은 되는 법이다' 그렇게 말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영표가 국가대표라는 꿈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은 탓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늘 열심히 실천해왔기 때문이었다.


 한국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그 탓에 많은 사람이 목표까지 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목표를 좀 더 일찍 이루고 싶어 한다. 과정을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결과도 나올 수가 없는데, 노력의 과정 없이 결과를 원하는 것은 그저 개인적인 욕심에 불과하다. 그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영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어떤 꿈을 포기하는 데에는 그 꿈이 너무 광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 시작되는 작은 일을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작은 일은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없으니 신경 쓰지 말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당장 하면 돼요. 그 일에 충실하면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돼요. 저는 그것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10년 정도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모두 하다 보면 우리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때 가서 만약 되지 않는다면 방향을 돌려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겨우 몇 년 안에 인생의 결과를 원하는 건 옳지 않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나서 6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누군가 보기에는 아직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대학 등록금 하나에도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글을 쓰면서 자유롭게 사는 내 꿈을 이루는 데에 기틀을 착실히 다져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영표는 "노력에서 오는 고통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해서 느끼는 고통보다 견디기 어렵다. 더디게 자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 자리에 멈춰있는 것을 두려워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추는 일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으니까.


 만약 내가 일본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그곳에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블로그를 통해 내 삶을 살아가고 싶은 꿈을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주 작은 일들이지만, 그런 일들을 실천했기 때문에 나는 오늘 이 글을 쓸 수 있다.


 이영표가 말했던 것처럼, 실력을 쌓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실력을 쌓다 보면 기회는 오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꿈을 크게 품는 게 아니라 작은 일을 착실히 쌓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냥 한번 해보는 일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꿈에 도전하는 블로거 노지를 응원하는 방법 [링크]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