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주테이의 박쥐들, 국회에 기생하는 변절자와 기생주의자를 말하다.

반응형

국회에 기생하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를 고발하는 이야기


 지금 정치계는 가까워진 국회의원 선거일(04.11)을 앞두고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언론에서도 이 선거를 앞두고 많은 이야기를 보도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이번에는 '똑바로 뽑는다.'라는 각오로 그들을 지켜보고 있고, 일부 개념있는 유명인들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은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면서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기도 하다.

 나는 지금 이 시가와 맞물려서 아주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그 책의 제목은 '와주테이의 박쥐들'이라는 책인데, 지난번에 내가 아주 재미있게 읽고,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던 '김대중vs김영삼'의 책의 저자가 지은 책이다. (링크) 이 책 '와주테이의 박쥐들'은 정치계에서 볼 수 있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에 관한 이야기가 낱낱이 쓰여진 책이다.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의 신변에 위험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까지 하게 된다. 그정도.)

 아마 이 책을 읽게 되면, 그동안 이념편향이 심했던 조중동을 비롯한 정부의 꼭두각시가 된 몇 언론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사실'을 알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하여 권력을 계속 잡아왔고, 우리 국민들을 속여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난 이 책을 읽는 내내 '빌어먹을 놈들!'이라고 주먹을 꽉 지기도 하고, '이 책은 시민의식을 깨우기 위해서도 꼭 많은 사람이 읽도록 권장하여야 한다.' 라고도 생각하였었다.


와주테이의 박쥐들, ⓒ노지

 
 내가 그렇게까지 생각한 이유는 최근에 들어서 많은 사람이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정확히 어떤 놈들이 어떻게 우리 국민들을 속여왔는지 잘 알지 못한다. "저놈들을 심판해야 한다!"라는 말만 하지, 구체적으로 저놈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저놈들이 어떤 인간인지를 알아야 보다 명확히 그들에게 심판의 잣대를 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한 순간은 현 정부에 반발하여 "저놈들을 심판해야 한다!" 라는 하나의 의지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정치에 대한 이 열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지식은 단순히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우리가 국회에 기생하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들의 입놀림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들이 얼마나 널리 퍼져있으며, 그들의 악행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 '와주테이의 박쥐들'에는 그 모든 것이 낱낱이 적혀있다. 저자왈, 이 책을 작성하기 전에 일부 인물들로부터 많은 통제를 받았었다고 한다. 어느 누가 생각하더라도 '못된 놈'이라고 생각되는 놈이 권력을 쥐고 있으니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정치 블로거로서 유명한 아이엠피터님의 글이 매번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제재를 먹는 것과 동일한 상황이다.

 도대체 이 책에 어떤 사실들이 낱낱이 파헤쳐져 글로 쓰여져 있길래 그런 것일까? 그것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 사실 하나만을 작성하려고 하더라도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고, 정말이지 분노에 치가 떨린다. 그 놈들이 얼마전까지 권력을 쥐고 있었고, 지금도 권력을 지고 있으니 오죽하겠는가?


와주테이의 박쥐들, ⓒ노지


 이 책 '와주테이의 박쥐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인물들은 1부 변절자에 속하는 '김문수, 이재오, 심재철, 변희재, 신지호, 손학규'가 있고, 2부 기회주의자에 속하는 '홍준표, 전여옥, 김진표, 홍정욱'이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인 3부에서는 필자가 위 인물들에게 고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 아마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놀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의 본문을 읽는 것도 정말 유익하겠지만,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서문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아마 이 책을 손에 쥔 사람들에게 큰 동기유발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일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흔히 착한 주인공과 나쁜 악당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팽팽한 대결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결국에는 선이 악을 이기고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교훈을 남기며 아름다운 결말을 맺는다. 그러나 현실세계는 다르다. 독립운동가 이광우는 고문의 후유증으로 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힙겹세 살아아 했으나 그를 체포하고 고문했던 일제경찰 하판락은 대한민국 경찰로 변신해 승승장구했고, 이후 사업가로 성공해 부를 쌓아 지역 유지 행세를 하며 거들먹거렸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혹자들의 주장대로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과거의 일이니 이제는 그만 묻고 넘어가야 할까?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다음 세대의 주역인 우리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제대로 된 역사의식, 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 없다. 변절과 기회주의적 처신의 대가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된다는 사실을 전해주어야 되겠는가?

 우리가 하는 모등 행동은 정치적 행동이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정치적 행동이고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것도 정치적 행위이다. 요점은 숨 쉬고 있는 모든 것들이 나름의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미 우리는 정치와 떼려고 하더라도 뗄 수 없는 관계인 거싱다. 그러니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그렇다면 결코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해결책은 단 하나다. 제대로 된 정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게 할 수 있는 정치적 행위는 무엇일까? 그것을 바로 투표다.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자. 최고를 뽑는 투표가 불가능하다면 차선으로 최악을 피하는 투표라도 해보자. 그것이 안 된다면 비판적 사고방식이라고 키우자.   

 이 책은 정말이지 세대를 막론하고 권하고 싶은 책이고, 선거를 앞두고 꼭 한 번씩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단순히 내가 선거를 어느 쪽이 유리하게 하려고 하는 그런 막되먹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다. (있다면 나는 선거법 위반이겠지.) 그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서 '이래서는 안 된다.'라고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고, 그러한 깨달음을 통해서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결국 이런 변절자와 기회주의자 같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을 하며 나라의 녹을 빼가는 것이다. 썩어빠진 국회의원을 욕하기 전에 젊은이들이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된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 부탁이다. 이런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벌이는 사람들을 단호환 심판으로 응징해야 한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