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11. 16. 09:19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끝났어도 한국 프로야구의 팬으로서 야구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현재 와일드 카드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두산이 와일드 카드전부터 시작해서 한국 시리즈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하면서 '역시 두산은 미라클이다!'라는 공식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의 몰빵 야구는 쉽게 패배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KT는 두산이 와일드 카드전부터 치고받고 올라오는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한국 시리즈를 차분하면서도 꼼꼼하게 준비한 듯했다. 마법의 KT는 한국 시리즈에서 만난 기적의 두산을 무려 두 차례나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2021 시즌 한국 시리즈 우승은 자신들이 될 것임을 과시했다. 모두 가을 경험이 풍부한 데다 가을 야구에서 유독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7. 22. 10:04
다시금 코로나 감염자가 확산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아직 프로야구 관중 입장은 허용되지 못하고 있지만, 중계를 통해 볼 수 있는 프로야구는 많은 야구 팬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당연히 NC 다이노스의 팬인 나 또한 야구가 하는 날에는 일을 하면서도 한쪽에 야구 중계를 틀어놓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21일(화)에 삼성과 시합에서 NC는 연장전으로 가는 승부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그 과정은 아래와 같다. 10회말에 안타를 치고 나간 나성범이 과감한 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권희동의 희생번트로나성범이 3루로 진출하며 희생 플라이만 나오더라도 끝내기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바로 그 중요한 순간에 올라온 타자는 1일 1깡으로 한때 엄청난 타율을 자랑했던 강진성이다. 1사 1, 3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