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6. 27. 12:00
그냥 눈 가리고 입 닥치면 중간은 가는 사회 요즘 드라마 를 보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하는 동시에 시청자의 마음을 꿰뚫는 시원한 일침에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지르기도 한다. 민사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박차오름이라는 캐릭터가 한결같기 때문이다. 에서 박차오름이라는 캐릭터는 놀라울 정도로 기성세대의 권위와 풍습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위급 인물들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타도록 기다리면서 서로 눈치 싸움을 할 때, 박차오름은 "아무도 안 타시면, 제가 먼저 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엘리에비어를 탔다. 이뿐만 아니라 판사장과 부장 판사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구내식당에서만 먹다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세트로 통일이라니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2. 10. 07:30
한때 우리가 정으로 불렀던 가족 아닌 가족, 지금은 어떨까요?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놀란 문화 습관 중 하나는 식당에서 한국 사람들이 "이모! 여기 주문!"이라면서 음식을 시키는 모습이라고 한다. 내 가족도 아닌데 '이모, 삼촌, 어머님' 같은 말로 서로를 부르는 모습은 '우리'라는 단어로 나와 타인을 함께 엮는 한국은 누구나 그렇게 가족처럼 부를 때가 있다. 내 집 같은 직장, 우리는 모두 가족이다… 이런 말은 한국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들을 수 있다. 대학교, 직장, 어떤 단체모임이라도 서로 호형호제를 하고, '우리가 남이가?'이라는 말로 마주 앉은 거리의 폭을 좁혀 친하게 지내고자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밥 한 끼 먹으면 가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한국의 유독 특별한 이런 가족 문화는 오래전의..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0. 8. 29. 06:50
연아를 배신한 오서가 망하는 것은 확정사항. 몇일전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한 가지 소식은 ' 김연아와 오서의 결별' 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들이 이루어내는 역사를 지켜보아왔다. 그 둘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고 계속해서 이어질줄 알았다. 그런데, 김연어와 오서의 결별 소식은 우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처음 외신이나 타 언론들은 오서편이었다. 김연아측에서 갑자기 해고를 했다고만 나돌면서, 비난은 김연아에게만 갔다. 하지만, 그 후 오서의 김연아 프로그램 공개 등 , 코치로써, 스포츠맨으로써 어기지 말아햘 것을 어기면서 모두를 당혹하게 했고, 비난의 화살은 오서를 항해 돌려졌다. 이 둘에게 무엇이 이런 결과로 치닫게 했는지는 그 둘과 그 일에 직접 관여된 사람들 밖에 자세히 모를 것이다. 인터넷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