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2. 4. 07:30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이기 보다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어떤 강연이나 회견장을 가더라도 마지막 Q&A 시간에 '질문하세요.'이라는 말을 하면 쉽사리 손을 들고 질문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오랫동안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서 한국 사회에서는 질문을 하지 않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무조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과거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하세요.'라고 말했을 때, 한국 기자들은 쭈뼛쭈뼛 아무도 질문을 하지 못했다. 몇 번이나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손을 드는 중국 기자를 애써 기다려달라고 하며 한국 기자에게 질문의 기회를 줬지만, 한국 기자들은 질문하지 못했다. 그 사건 이후로 한국에서는 '한국인은 왜 질문을 하지 못하는가'는 많은 말이 오갔지만, 우리는 너..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2. 5. 26. 07:14
한국임에도 불편한 한국인의 생활습관 몇 가지 아마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과 만나서 생활을 해나가다보면, 서로 맞지 않는 생활습관 때문에 상당히 곤혹을 겪었던 적이 한 두번쯤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의 생활습관이라는 것이 열 명 중에 열 명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통된 규칙 내에서 생활습관을 지키도록 가르침을 받곤 한다. 이것은 각 나라마다 그 문화적 특성을 지니는 하나의 고유한 특성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의 생활습관은 '정'이라는 것에 상당히 녹아있기 때문에, 많은 생활습관이 사람들과 친근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많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임에도 그런 습관들 중에서 불편한 것인 적잖게 있다. 이것은 내가 조금 특이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