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 20. 07:30
양과 강철의 숲, 책을 읽으면서 오감의 상상을 자극받는 기분이었다. 책을 읽는 일은 단순히 글을 읽는 일을 뛰어넘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책은 들릴 리가 없는 음악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책은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는 풍경을 그리게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지금 앉은 자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상상을 하도록 하는 책이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종종 그런 책을 만나곤 합니다. 우리가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쉽게 마음이 움직이는 이유는 좀 더 쉽게 상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은 눈과 귀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르가 아닙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사람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어야 비로소 상상을 자극하죠. 은 책을 읽다 보면 정말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