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4. 6. 1. 08:31
요즘 물가가 워낙 오르다 보니 가볍게 밥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서 메뉴를 고민하는 일이 잦아졌다. 집밥을 먹는 게 가장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밥을 먹어도 밥만 아니라 밥과 함께 먹을 반찬을 고민해야 하다 보니 그것도 스트레스였다. 하루 이틀 정도는 김치만 갖고 먹을 수 있어도 그게 반복되면 행복지수가 떨어졌다. 거기서 선택한 것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김밥이다. 요즘은 우리에게 익숙한 김밥 천국, 김밥일번지 등에서 판매하는 기본 김밥도 3,800원을 넘어서 약 4,000원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편의점 김밥도 처음에는 2,000원 대에 출시되었다가 차츰 가격이 올라서 지금은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은 일반 김밥이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3. 2. 17. 08:03
CU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 면 제품 4종류 중 하나인 신형만의 된장 버터 옥수수 라멘을 어제 저녁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신형만의 된장 버터 옥수수 라멘은 포장지 사진을 본다면 파와 버터, 옥수수, 숙주나물, 반숙계란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평소 일본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단히 인기가 있을 것 같았다. 신형만의 된장 버터 옥수수 라멘의 용기를 뜯어서 본다면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신형만의 된장 버터 옥수수 라멘을 통해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짱구 컬렉션 스티커에는 '102 짱구 봉미선'이라는 이름으로 엄마에게 혼이 나는 짱구의 모습이 귀엽게 잘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신형만의 된장 버터 옥수수 라멘 내부에 반숙 계란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옥수수와 얇게 썰여진 파와 소스, 버터, 김이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3. 10. 07:31
드라마 김 과장, 당연해야 할 승리였지만 답답함과 쓸쓸함이 있었던 승리 최근 저녁에 이라는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다. 주말에 휴식을 취하다 재방송을 잠깐 본 이후 내용에 흥미를 갖게 되어 VOD로 앞 이야기를 챙겨본 이후 꾸준히 본방 사수를 하고 있다. 9일에 방송된 은 TQ 리테일을 집어삼키려고 하는 서 이사를 막는 이야기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임금체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임금 체납만 아니라 최저 임금을 약속하고도 주지 않는 곳도 많고, 휴일 수당과 야근 수당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곳도 많다. 문제는 편의점주가 악의적으로 하는 것보다 어쩔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편의점 점주 또한 본사에서 수수료로 떼어가거나 청구하는 비용이 많으니 남는 것을 챙기기 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2. 6. 07:30
다시 읽고 쓰는 이야기, 우리들의 편의점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편의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은 단순히 우리가 어떤 기호 상품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학생과 직장인이 잠시 삼각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 장소가 되어 사람들이 항상 거쳐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학원에서 저녁 늦게까지 있어야 해서 친구들끼리 저녁을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 김밥으로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컵라면 한 개로 친구들끼리 나눠 먹기도 하고, 서로 다른 종류의 컵라면을 사서 한 입씩 나눠 먹은 적도 있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아련한 추억입니다. 지금도 편의점은 많은 학생이 끼니를 해결하거나 거쳐 가는 장소입니다. 편의점에서 우리는 무언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0. 26. 07:30
편의점에 가는 기분은 누군가 함께할 수 있어서 포근하다 우리 현대인에게 편의점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늦은 밤길을 걷다 보면 불이켜진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문구를 내건 편의점을 쉽게 볼 수 있고, 한 블록 지나서 있던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이제는 거의 반 블록 정도 떨어져 있어 쉽게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제는 편의점이 없는 거리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나는 종종 서울에 가기 위해서 KTX 역에 가면 물을 사거나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에 물을 사기 위해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편의점은 좀 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늘 모이는 곳이 편의점이다. 어떤 사람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고독을 달래기 위해서…. 이번에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이라는 소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2. 6. 07:00
추적60분이 보여준 우리가 몰랐던, 대기업이 숨겼던 프랜차이즈의 진실 우리가 밖에서 번화가를 걷다 보면, 주변에서 '편의점', '카페', '빵집', '치킨집' 등 여러 프랜차이즈점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따닥따닥 붙어 있다. 그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도 '저 가게 이익이 남기는 남을까?'는 걱정을 하게 될 정도이다. 'P'빵집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T'빵집이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카페가 있고, 유명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지점도 있다. 게다가 작은 횡단 보도를 건너면, 다시 또 카페가 나온다. 이 풍경은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낯선 풍경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주에 방영되었던 추적60분에서는 그렇게 길거리라는 대형마트에 마치 진열상품처럼 차례대로 진열된..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0. 8. 16. 07:00
전에 '처음 완독한 일본원서' 를 샀을 때 겪었던 이야기이다. 일본 서점이 보통 이렇게 큰 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컸다. 라이트노벨이나 만화류를 다루는 층이 따로 있을정도였다. 총 7층규모의 대형서점도 있었고, 그냥 우리 서점처럼 1층에 있는 서점도 있었지만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었다. 속으로 ' 이야- ' 하면서 서점 내를 돌아다니며, 사고 싶은 책을 찾았다. 이 에피소드가 있었던 서점에서 산 것은 ' 흑신(黑神) 14권 , 학원묵시록(學園默示錄 highschool of the dead) 4,5,6권 '의 만화책류였다. 이것들을 들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할려고 했다. 전에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 처럼 , 겉표지를 전부 포장(?)을 해주더라. 여기서 웃긴 일이 일어났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