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3. 15. 07:30
파면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하지만 불복 목소리 높이는 친박 단체와 친박 의원들 지난 3월 10일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인 '시민 위에 대통령이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 위에 시민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았다. 헌법재판소 이정미 재판관을 통해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를 들으면서 환호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며 많은 사람이 기뻐했다. 그러나 사태는 아직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고사하고,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오면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말하며 잠정적인 탄핵 불복 의견을 시사했다. 친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 뚜렷한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사실상 그렇게 해석된다. 이 어중간한 태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1. 30. 07:30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 이번 토요일 300만 촛불 켜지나 어제 오후에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대학에서 오후 수업이 끝나고 짧게 생긴 쉬는 시간에 우연히 알게 되어 급히 내용을 확인했다.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언제 어떻게 물러날 것인지를 국회에 떠넘긴 채 자신의 할 말만 하고 물러났다. 역시 박 대통령이 가진 불통의 모습은 수백만의 촛불이 켜질 때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질문하겠다는 기자들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떠난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처지를 국회에 떠넘겼다. 국회에서 자신이 물러날 시기에 합의를 하면 법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는 조삼모사에 해당하는 허언에 불과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제3차 담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