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1. 8. 07:30
채널J 일본 최고 인기 드라마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고노 에쓰코' 원작 소설 '교열걸'을 읽었다 나는 보통 일본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세 가지 타입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타입은 일본 자체에 흥미가 있어서 일본어를 좋아하는 타입이고, 두 번째 타입은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좋아하는 타입이고, 세 번째는 일본 드라마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좋아하는 타입이다. 대체로 모두 33% 확률로 나누어져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나는 두 번째 타입인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좋아하게 된 타입이다. 덕분에 지금도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 만화를 비롯해 다양한 일본 서브 컬처를 즐기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웃음) 하지만 종종 보는 일본 드라마와 영화도 굉장..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5. 24. 07:00
그냥 우리는 솔직하게 평범한 이야기를 적을 수 있으면 작가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 이야기꾼의 재능이 있다. 친한 친구와 만나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시켜놓고 1시간이 넘도록 수다를 떨 수 있고, 매일 마주치는 일상 속에서 이야깃거리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모두 훌륭한 이야기꾼의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보면 참 잘도 말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야기꾼이라고 말하기보다 그냥 청자이다.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주변에서 나누는 몇 살이나 어린 대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지하철에서 피곤한 눈을 감고 이으면서 사람들이 지인과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이야기를 듣는다. 가끔은 이렇게 듣는 이야기 중에서 글로 옮기고 싶을 때가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