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6. 14. 09:07
여당의 지방선거 승리는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여는 관문이다 지방선거 개표가 이루어지는 어젯밤에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일찍이 자신이 투표한 지역의 결과가 압도적으로 나온 사람은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겠지만, 내가 사는 경남처럼 개표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곳은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방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되었을 때는 김경수의 승리가 예상되면서 어머니와 함께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표를 까기 시작하기 김태호 후보가 김경수 후보를 3% 이상 차이를 벌리며 앞서, 어머니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고?"라며 초조해하며 개표 방송을 지켜보았다. 나는 어머니께 "아직 개표율이 10%도 안 됐다. 김경수가 된다. 걱정 좀 그만해라."..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6. 07:30
6·4 지방선거 결과는 희망적이면서도 여전히 '미개하다'는 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틀 전에 치러졌던 6월 4일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6.8%로 투표율이 크게 높지 않았다. 뭐, 일각에서는 역대 최대 투표율이라고 말하지만, 60%에도 이르지 못한 투표율은 절대 높다고 말할 수 있는 투표율이 아니다. 이 낮은 투표율 때문인지 그렇게 많은 산전수전을 다 겪고도 사람들의 선택은 새누리당이 그렇게 싫어하는 빨갱이의 빨간색으로 반을 채우고 말았다. 위기에 봉착한 새누리당이 꺼낸 마지막 히든카드 '박근혜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 줄, 박근혜를 지켜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박근혜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먹힌 거다. 글쎄, 이는 새누리당이 펼친 박근혜 마케팅의 승리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제대로 대응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0. 6. 4. 06:55
심판은 했다 하지만 이걸로 된 것일까? 6월 2일 지방선거는 모두가 깜짝 놀라만한 결과가 나왔다. 처음부터 역대 투표율 2위를 기록했으며, 거의 야당이 싹 쓸다시피 결과가 종료되었다. 모두다 ' 우리가 해냈다 ' , ' 여당 심판했다 ' , ' MB정권 완전 심판 ' 하면서 좋아하지만 , 저는 그다지 좋아하고 싶지 않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어느 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글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시하는 바입니다. 투표율 분명히 증가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20대의 투표참가가 증가하면서 이변이 났다고 다들 말합니다. 20대의 대거 참가가 투표율을 54%로 끌어올렸으니까요. 하지만 말입니다. 정말 이번 한번으로 만족해서 되는 걸까요? 54.5%로 올랐다지만 , 아직 40%이상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