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9. 17. 07:30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 경고장을 던진 드라마 '보이스2' 요즘 공영 방송 채널에서 하는 드라마보다 케이블 방송 채널에서 하는 드라마를 더 자주 보고 있다. JTBC 드라마 는 기대보다 살짝 못 미치는 느낌도 있었지만, 악역이 아니라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조승우가 연기한 구승효 사장의 모습을 보며 ‘정의와 의학’을 보는 건 무척 즐거웠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16일)에는 OCN 채널에서 방영한 드라마 가 막을 내렸다. 지난 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부각한 장혁의 부재가 아쉬웠지만, 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합류한 이진욱의 연기는 장혁의 자리를 빈틈없이 채웠다. 정말 빠져드는 연기를 보였다. 하지만 가 인상적인 건 연기만이 아니었다. 가 핵심 사건으로 다룬 ‘혐오’라는 감정을 소재로 한 사건은 오늘날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3. 6. 07:30
사회 각 분야로 확대되는 미투 운동, 고발 운동이 증오 운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연거푸 하고, 주말을 맞아 여성들이 미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광장으로 나오기도 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한 미투 운동은 이제 범 차원적인 운동으로 번지고 있는데, 문화 예술계를 넘어 사회 각 분야로로 뻗어 나가며 범위가 커지고 있다. 어제 아침 뉴스를 볼 때는 이제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당한 성추행을 고발하는 움직임이 일어나 교육 각 계층도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역시 권력형 범죄가 오랫동안 묵인되어 온 한국 사회는 문제가 한 번 터지면 봇물 터지듯이 사건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지난 학교 폭력 사건도 똑같았다. 그런데 살짝 개운치 않은 모습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