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8. 8. 07:30
즉석 복권, 로또 복권, 대학 등록금, 다단계, 누군가의 성공 이야기,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 주식으로 400억을 번 청년 워렌 버핏 지난주에 뭔가 운수가 좋은 느낌이 들어 우연히 손에 넣은 번호로 적은 수동과 기계의 자동으로 로또 복권 만 원치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 운수 좋은 느낌과 달리, 나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 1등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내년까지 대학 등록금을 해결할 2등을 바랐을 뿐인데… 욕심이 너무 컸던 걸까? 흔히 사람들은 복권에 거는 희망을 지푸리가 같은 희망이라고 말한다. 오늘처럼 빈부 격차가 커지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복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확천금을 지푸리가 같은 희망으로 여긴다. 그래서 금요일 밤 복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5. 2. 07:30
TV를 보는 것만으로 경제 공부가 되는 차이나는 클라스 장하성 교수 특강 지난 일요일(30일) 방송된 에는 경제학자로 유명한 장하성 교수가 불평등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사회 경제적 불평등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이고, 현재 치러지는 장미 대선에서도 많은 후보가 내세우는 공략의 핵심을 차지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불평등. 이 단어 하나만으로 우리는 쉴새 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것을 가슴 속에 쌓고 있다. 경제적 불평등은 곧 사회적 불평등이 되고, 그 사회적 불평등은 다시 경제적 불평등이 된다. 이 악의 순환고리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아니라 개천에 빠져버리는 사회를 만들었다. 장하성 교수는 이 불평등의 출발점을 박정희 정부 시절 계획 경제에서 찾았다. 지금 우리 한국이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9. 15. 07:30
사랑하기 전에 우리는 모두 성공한 중산층이고 싶다. 월요일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나서면, 아침에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중·고등학생의 모습과 직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차가 줄지어 서 있는 차도에는 아침부터 뭐가 그렇게 급한지 우회전하는 차도에 차가 멈춰 있으면, 곧장 귀가 깨질 정도로 경적을 울리면서 상대방에게 화를 낸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려면, 마치 직장으로 출근하는 자신의 삶에 화를 내는 것 같다. 등교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지나가는 귀로 듣고 있노라면, 한사코 게임 이야기 혹은 지난 주말에 보았던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적어도 학생들은 아직 숨 쉬면서 주변을 돌아보며 사는 듯하다. 우리도 학생이었을 때는 그랬었다. 매일 의무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학교에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