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7. 12. 07:30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세상을 향한 첫걸음 매미 소리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 한여름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강렬한 햇빛 때문에 좀처럼 눈을 뜰 수가 없다. 눈을 몇 번이고 깜빡이다 드디어 높이 솟구친 하늘을 마주하면 무언가 가슴이 콕 막힌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몇 번이고 지금 내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떠올려본다. 한여름에 더위를 먹어서 하는 쓸데없는 고민이 아니다. 나는 언제고 몇 번이나 하늘을 바라보며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자 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20년을 넘게 걸어왔다. 이제는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사람이 살면서 언제나 마주하게 되는 정체성의 질문은 쉽게 답이 찾아지지 않는다..
정보/블로그 관련 노지 2010. 9. 6. 06:43
제 블로그는 잡블로그가 아니라 문화블로그 입니다. 전에 서울에서 하록킴님과 블로그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하여 한참 동안 생각을 해본 뒤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어느정도 수익에 욕심이나서 이런저런 관심을 끌 내용을 올리는 것은 처음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드물지 않게 하는 일이다. 나 또한,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 블로그에서 한 때 그런 욕심을 낸 적도 있었으니까 말이다. 현재 내 블로그에는 독서,사진(여행기포함),애니메이션,사회,스포츠 등 여러가지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정체성이 없는 잡 블로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대답할 수 있다. 내 블로그는 잡 블로그가 아니다. 내 블로그는 문화 블로그이다. 문화란 넓은 의미로써는 생활양식의 총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