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7. 27. 07:30
성주 사드 배치 갈등을 통해 다시 듣는 '살고 싶다'는 사람들의 목소리 우리는 불과 몇 년 전에 '살려주세요!' '살고 싶어요!'이라며 비탄에 잠긴 목소리를 냈던 많은 사람이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는 사건을 겪었다. 사건 당시에 그들을 향한 구조의 손길은 충분히 닿을 수 있었지만, 당국의 무능한 태도는 그들에게 구조의 손길을 뻗지 못한 채 싸늘한 주검이 되게 했다. 많은 사람이 비탄에 잠겼던 그 사건으로부터 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사회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뛰어넘지 못하는 세대'가 되었고, '아직도 세월호 타령이냐?'는 질책과 '자식 팔아 장사한다'는 그런 몹쓸 소리마저 들었다. 아직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는데 말이다. 게다가 지금은 또 한 번 대량의 사람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