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7. 5. 07:58
어머니와 함께 납품을 하다가 점심으로 오랜만에 목촌돼지국밥을 찾아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기로 했다. 어머니와 나 둘 다 모두 감기 기운이 있어 뭔가 따뜻한 국물과 밥 한 끼를 든든하게 먹고 싶었는데, 역시 따뜻한 국물과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 중에서 속을 데우는 동시에 영양 보충을 위한 음식으로 돼지국밥만한 게 없었다. 보통 여름을 맞아 찾아오는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는 경우가 잦은데, 나는 뼈를 일일이 발라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삼계탕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돼지국밥은 그냥 국밥 그 자체로 먹으면 맛있는 고기와 함께 푹 삶은 육수를 함께 먹으면서 영양 보충을 제대로 할 수 있어 복날에도 나는 삼계탕이 아니라 일부러 돼지국밥을 먹는다. 오랜만에 찾은 목촌돼지국밥은 모든 메뉴의 가격이 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