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12. 31. 07:30
빚 없이 3천만 원으로 장사가 가능할까? 2019년이 되면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은 패가망신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일찌감치 나왔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최저임금 상승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최저임금이 간신히 연명하는 경제의 산소호흡기를 떼는 처지라고 비판한다. 최저임금을 줘야 하는 업주는 그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특히 요즘 자영업은 모두 빚을 내서 시작해 몇 년 동안은 빚을 갚는 데에 대부분 이익을 소모한다는 말도 있다. 하물며, 어떤 자영업자는 빚으로 생활하며 지금도 빚을 내어 직원의 월급을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창업해서 자영업자로 살아간다는 일은 이렇게 고된 일이다. 빚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요즘 세상에서 과연 빚내지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0. 14. 07:30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이연복 셰프를 통해 본 진짜 장사 요즘 자영업자는 참 어렵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은퇴자금을 투자해서 운영하는 치킨집을 비롯한 카페는 이미 과포화 상태를 넘어서 함께 망해가는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집 건너서 같은 분야의 집이 있고, 프랜차이즈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초기 투자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익을 챙기는 건 가맹점비를 올리고, 인테리어 비용과 브랜드 비용 등 자질구레한 비용을 가맹 업주에게 청구하는 본사뿐이다. 본사 외에는 모두 이익을 내기 어려워 최저임금을 후려치거나 음식에 장난을 치기도 한다. 치킨집의 대표적인 장난은 기름을 오래 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일이다. 닭고기의 재활용은 정말 말도 안 되지만, 먹고사는 데에 급급한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