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21. 07:30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실수를 통해서 '다음에는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고, 실수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감을 얻기도 한다. 사람은 그렇게 살아가는 생물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이라는 말이 괜히 명언으로 남지 않았다. 그런데 '실패'와 '실수'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는 때때로 '실수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실패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수와 실패의 차이는 과정과 결과 둘 중에서 어느 곳에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나누어진다. 상황 판단을 잘못하거나 경험 부족으로 발생한 과정의 문제를 우리는 '실수'라고 말하고, 어떤 행..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13. 07:30
입시 제도를 비판하며 자퇴한 여고생, "학생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에요." 10대 시절에 나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이라는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답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어른들이 '해야 한다.'고 말하니까 했고, 성적이 낮으면 체벌을 받았기 때문에 했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하기에 할 수밖에 없었다. 어른들이 표면상으로 내세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이유 하나였다.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면 나중에 취업이 어려워지고, 취업이 되지 않으면 인생을 사는 게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를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주변 일가친척들로부터 들었다. 아마 그렇게 우리는 모두 세뇌가 되었지 않나 싶다. 대학에 가지 않으면 내 인생은 누구도 책임질 수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