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 12. 07:30
쏘아 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만약 내가 그때 그랬다면'을 말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영화 어제 영화관을 찾아 11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를 보고 왔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만화 을 읽은 덕분에 어느 정도 초반 내용은 알고 있었고, 일본 후기를 통해 작품이 좀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관에서 를 보면서 그런 정보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정도로 살짝 당황했다. 왜냐하면, 정말 사람들이 말한 대로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만화에서 본 ‘수상쩍은 미소’조차 볼 수 없었다. 비록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제대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나는 나 나름대로 작품을 해석하면서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작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5. 10. 07:30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극찬한 '목소리의 형태', 가정의 달 보기 좋은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지난 9일 오후, 영화관을 찾아 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극찬한 작품이기도 했고, 인터넷을 통해 본 PV 영상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청각 장애를 앓는 소녀와 그 소녀에 다가가는 일이 서툴러 괴롭힌 소년이 다시 만나 친구가 되는 이야기. 일각에서는 가 학교 폭력을 미화하는 작품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 학교 폭력 미화보다는 괴로운 기억을 딛고,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타인의 악의를 감당하기에 너무나 착한 소녀와 너무나 서툴렀던 바보 같은 소년. 주인공 니시야마 쇼코와 이시다 쇼야.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주변 인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1. 9. 17. 09:08
오타쿠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이유 오타쿠라는 말이 원래 애니메이션 매니아라는 말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쓰이고 있다. 어느정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챙겨보고, 코믹월드 행사에 참여를 하거나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비롯한 상품을 수집하다보면, 그 사람의 앞에는 '오타쿠'라는 말이 수식어로 붙는다. 개인적으로 나도 그러한 오타쿠 중에 한 명이다. 뭐, 여행경비와 카메라 기타 비용이나 먹고 살기 위한 식료품 구입, 책 구입만 없다면, 나도 왠만한 사람 못지 않게 애니메이션 상품을 모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화성인바이러스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십덕후가 애니메이션 상품에 투자했던 비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나는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다니거나 보다 유익한데에 쓰면 더 좋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