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4. 5. 07:30
'그래, 잠시만 도망가자', 잘해야만 했고 버텨야 했던 나를 구하는 법 내 휴대폰 잠금화면 사진은 어느 소설 속 주인공이 ‘더 노력해야 해, 더 노력해야 해, 더 노력해야 해’라는 말이 한 페이지 가득 채워진 장면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장면을 우연히 본 어느 사람은 ‘조금 무섭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왜 이런 장면을 잠금화면으로 해놓은 거야?’라고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나는 조금 더 절박해야 한다. 이대로 멈춰 있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언제나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너무 적다.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한 경계의 의미를 담아서 ‘더 노력해야 해’라는 말을 잠금화면으로 했다.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2. 29. 07:30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슬럼프는 '왜?'라는 질문의 유통기한 때문이다. 사람이 어떤 일을 지속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동기다. 어떤 일을 시작한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으면, 우리는 그 일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확고해진다. 목표를 확고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이 분명한 이유와 목표가 가진 힘이다. 만약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으면 오랫동안 그 일을 할 수 없다. 아무런 이유와 목표 없이 시작하더라도 그 일을 통해서 새로운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유를 찾지 못하면 이런저런 변명거리를 만들어 쉽게 포기한다. 지난 수요일(28일) JTBC 연말 특별 시리즈에서 무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