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0. 11. 07:30
따분한 날에 읽기 좋은 스릴러 소설, 그동안의 비극은 모두 전야제에 불과했다! 사람은 매일 같이 평온하고, 따분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뭔가 세상이 확 뒤집히는 일이 일어나면 좋을 텐데.'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막상 그런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면 사람은 흥분하기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느낀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 중에서 한반도에 갑작스레 일어난 지진이 그렇지 않을까? 유례없이 강한 진도를 동반한 지진은 모든 사람을 불안에 떨게 했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국가 안전처럼 맹비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진'은 분명히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원하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이렇게 모두 뭔가 달라지길 바라면서도 그 변화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책, 영화,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