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9. 8. 29. 10:02
낯선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어느 가게에 들어가서 메뉴를 주문하는 일이다. 한국 내에서도 메뉴판을 보고 ‘어, 이거 도대체 무슨 메뉴이지?’라는 의문이 드는 메뉴를 가끔 만날 때가 있다. 한국이 아니라 낯선 일본에서는 그런 경우가 조금 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특히, 나름 일본어를 하는 사람들도 한자와 가득 채워진 일본어 메뉴를 보면 살짝 당황하는 경우가 잦다. 정말 일본어 회화만 아니라 말하고 쓰는 수준이 현지에서 몇 년 체류한 사람의 레벨이라면 딱히 그런 경험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매번 일본 가게의 메뉴를 볼 때마다 당황하곤 했다. 평소 눈에 익은 한자와 메뉴는 금방 읽을 수가 있지만, 좀 익숙하지 않은 단어는 ‘이게 뭐야? ㅋㅋㅋㅋ’이라며 동요를 감출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