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4. 16. 14:23
우리는 항상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사람은 그렇게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기 위해서 끊임없이 욕심을 부린 끝에 어떤 목표를 이루기도 하고, 꿈을 이루기도 하고, 때때로 몰락해버리기도 한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 욕심을 내는 일은 그런 일이다. 하지만 가지지 못한 것에 욕심을 내는 게 잘못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에 욕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중요한 건 가지지 못한 것만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다. 무언가가 부족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어쩌면 착각일 수도 있다. 행복해지는 법을 말하는 책이나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모두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행복을 느껴라.’라고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7. 3. 07:30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작가 오카자키 다쿠마의 미스터리 신작 아침 새벽녘에 일어나더라도 몸에서 찝찝함이 가시지 않는 여름이다. 7월은 집에서 에어컨을 틀기 이르다고 생각해 8월까지 참고 있지만, 밤까지 찝찝함이 가시지 않을 때는 에어컨을 틀고 싶어지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하지만 조금만 더 참자고 혼잣말을 하면서 나는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다. 오늘 읽은 책은 으로 국내에서도 팬층이 생긴 오카자키 다쿠마의 미스터리 소설 신작 다. 여름의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시원한 밀면을 먹거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만, 역시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읽는 게 제일이다. 는 '도연사'에서 사는 쌍둥이의 추리를 바탕으로 그들보다 연장자인 잇카이가 내용을 정리하는 형식이다. 솔직히 책을 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