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9. 24. 11:54
나는 원래 고전 소설 같은 작품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책을 막 잡고 읽기 시작하던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는 ‘권장 도서 목록’이라고 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권했는데, 그때 만났던 ‘권장 도서 목록’에는 너무나 재미없는 책들뿐이었다. 아니, 재미없을 뿐만 아니라 읽는 일이 너무나 난해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는 한참 J.K 롤링의 소설 이후 이야기가 유행하던 시절이라 한사코 손에 시리즈를 손에 들고 다녔었다. 그때 함께 시리즈를 좋아하던 여자아이와 함께 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열심히 책을 읽었다. 그런 아이에게 ‘권장 도서 목록’이라고 해서 어른이 읽어도 이해하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고전을 읽으라고 말하니, 당연히 재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고전은 불필요하게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