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12. 24. 08:42
오늘은 12월 24일 사람들이 말하는 이른바 크리스마스이브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몇 사람들은 어떤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기도 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냥 평소처럼 일과를 시작해서 평소와 같은 형태로 하루를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31년 동안 늘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평소와 같은 시간만 보낸다고 해도 역시 '크리스마스'라는 이유로 나는 살짝 다른 일을 벌이기도 하는데, 그중 하나가 해마다 혼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서 먹는 일이다. 뭔가 굉장히 슬퍼 보이는 일이지만, 집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뜯어서 혼자 간단히 파티를 조촐히 즐긴 이후 영화를 보면서 케이크를 먹는 게 하나의 루틴이었다. 작년에는 김해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크리스마스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