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8. 22. 07:30
오늘 나는 굉장히 따뜻하고 맛있는 화과자라는 이름의 책을 읽었다 을 읽기 시작한 건 이라는 책을 만난 것이 계기였다. 평소 일본 작가가 쓴 서정적인 소설을 좋아하는 터라 또한 이야기에 금새 빠져들었고, 무엇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재로 사용되는 화과자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화과자는 일본의 전통 과자로, 차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 과자로 익히 알려져 있다. 굳이 차와 함께 먹지 않더라도 소소한 간식거리로 먹기 좋은 음식이라 관광객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다. 외국어 대학교에 다니면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어도 '아는 것만 아는' 수준에 불과한 나는 을 통해서 일본 화과자와 다양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 수 있었다. 이라는 책을 읽는 동안 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4. 13. 07:30
벚꽃잎 떨어지는 벤치 아래에서 읽기 좋은 소설,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따뜻한 봄날은 혼자 낮잠을 자기 좋은 계절이라고 사람들이 말합니다. 확실히 그렇더라고요. 저도 대학에서 오후 수업을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의식이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점심을 먹지 않았는데도, 졸리는 건 봄이기 때문일까요? (웃음) 따뜻한 햇볕에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봄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오늘은 봄을 맞아 읽기 좋은 소설 이라는 작품을 짧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은 아주 소박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로, 일본에서 제6회 덴류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전체 37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화과자와 함께 그려지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무척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아마 책을 읽어 보시면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있으실 거에요...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7. 1. 12. 07:30
한일 학생 관광 교류 촉진 프로젝트 7일 차, 소문으로 들었던 아사쿠사를 가다 이제 일본 일정도 슬슬 끌을 향해 가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조별로 나누어져 향한 곳은 관광지로 유명한 '아사쿠사'였다. '아사쿠사'라는 지명을 나는 애니메이션 에서 들은 적이 있어서 지명만큼은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 우스갯소리로 '절인가?' 하고 생각도 했다. 그런데 '절인가?'라는 생각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 아사쿠사는 일본에서 상당히 큰 신사가 있었고, 관광지로 유명한 만큼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아사쿠사 역에 내려서 이동하는 동안 만난 인파는 상상을 초월했다. 과거 홍대입구역에서 겪은 문화 충격과 같은 수준의 인파였다. 턱 막히는 숨을 찾으면서 들어간 아사쿠사는 과거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