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5. 23. 07:30
'나만 그런가?'는 부도덕한 시민의식이 공원을 쓰레기 공원으로 만들다 지난 주말 동안 폭염주의보가 일부 지역에서 나올 정도로 날씨는 무더운 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시기에 늦은 시각 공원을 찾아서 산책하거나 지인들끼리 모여서 가볍게 치맥을 먹거나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낸다. 여름에 볼 수 있는 풍류 중 하나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되고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잠시 이렇게 나와서 쉬면서 여유를 갖는 거죠.'이라며 상당히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지는 추태를 쉽게 볼 수 있다.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지나치게 흥에 겨운지 단체로 떠드는 모습과 함께 사람들이 떠나고 남는 쓰레기가 그런 추태다. 얼마 전에 JTBC 뉴스를 통해서 밤에 한강 공원을 찾은 사..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1. 14. 07:30
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이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은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질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는 일도 어렵지만,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일방적으로 욕먹는 일이 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사는 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잘못'이 아니라 언제나 '이념적'으로 접근하기에 논란거리가 된다. 세월호 사고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오랫동안 썩은 행정과 기업 사이에서 일어난 비리가 주요 원인이 되었고, 수습 과정에서도 부실한 대처를 비판받은 '잘못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사이에 세월호 사고는 '이념 갈등'이 되어버렸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이 아니라 '돈과 이념'만 나왔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국정 교과서를 추진하면서 국..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8. 18. 07:30
무한도전 가요제 쓰레기 피해 논란, 여전히 땅바닥을 친 한국 시민 의식 나는 토요일 밤마다 TV로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보느라 다른 TV 프로그램을 보지 않지만, 늦은 밤 이후 올라오는 여러 예능 기사는 종종 읽어볼 때가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의 꾸준한 인기 속에서 언제나 대중의 큰 관심에 올라있는 의 이야기는 싫어도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된 의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에서 1년마다 하는 가요제 편을 이번에 또 개최한 것 같다. 작년이었는지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우연히 무한도전 가요제 준비 편과 공연 편을 TV로 본 적이 있어 가요제 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가요제를 보기 위해서 하루 혹은 이틀 전부터 대기하던 사람이 있을 정도로 가요제는 비정상적일 ..